(위 사진에 나오는 몰디브에 꼭 가고 싶당)
이발한 지 한달이 지나지도 않았는데 이노뮈 머리카락은 잡초처럼 잘 자란다.
큰 바위 얼굴의 아빠는 2주일만 지나면 몬생긴 스타일 완전히 뭉개지는데
거기다가 큰 바위에 잡초니깐 스타일이라고 할 것도 없다.
때가 되면 퇴근버스 내려서 아파트 미용실에 도착해서 이발을 합니다.
이발 하면서 오따따도 불러서 함께 합니다.
남자들 헤어 스타일은 똑 같으니까.
덩달아 일명 '꼽사리'로 오뚜띠가 따라 옵니다.
지난 번에는 엄마가 시켰는지 혼자서 뭐라고 중얼중얼 한다.
" 앞 머리가 길어서.....짤라~ 주세요...."
라고 하더니
아이들을 잘 대해주는 미용실 아주머니는 앞머리를 다듬어 준다.
오늘은 자기 머리가 파마 머리인데도 대뜸,
" 아빠, 파마해 주세요~ 네?"
오뚜띠는 과연 여자아이다. 파마 머리 또 파마라니;
" 그래도 파마 해 주세요, 네? "
(아,,,,누가 그랬을까 여자의 멋에 대한 욕심은 무죄라고...)
하여튼 여자 아이는 아빠한테 분명히 다른 있다.
여자아이를 키워본 사람만이 아는 독특한 재미다.
더군다나 막동이 성격을 합쳐서 아빠를 어쩔 수 없게 만든다.
오따따가 맛이 텁텁한 고구마라면
오뚜띠는 맛이 상큼한 자두?라고 할까나?
비록 고구마처럼 생긴 여자라지만 아빠한테는 영락없는 자두다.
아이를 키우는 누가 그랬다.
아빠는 여자 아이를 통해 정신적으로 완화를 시키고
엄마는 남자 아이를 통해 부드러움을 가미해야 한다고...
20년뒤 우리 아이들의 세계를 생각하며
아빠는 생각의 범위를 깨려고 노력한다.
고리타분하고 보수적인 생각을 날려버리고
아이들의 생각으로 세상을 보려고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아빠는 아빠로 남습니다.
소주한잔으로 아이들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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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
며칠전에 우리 아파트에서 광팔이가 최초로 접시를 달았습니다. 서비스와 실물을 보니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주문이 밀렸는지, 해당업체 사장한테 불만 개선을 요청한 이후에야 겨우 설치가 되었습니다. 오늘 보니깐 이곳 촌구석 아파트에도 접시가 늘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이것을 보면서 또 다른 물결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텔레비젼의 세대교체 입니다. 개인용 컴퓨터의 보급과 휴대폰 시장이 이만큼 확장된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역시 접시가 비디오 가게에서 빌려보는 비디오 테잎보다 훨씬 선명하였습니다. 물론 유선방송보다도 훨씬 깨끗했습니다...... 이렇게 하다가 비디오 가게와 유선방송업체가 망할 것 같습니다. 세상이 변화하면서 많은 새로운 것이 생겨나고 전혀 예상 못했던 것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광팔이는 나이가 들어서도 끄덕없으면 도태하고 말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도태하지 않으려니 벅찹니다. 노력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힘내야 하겠습니다. 변화해야 하겠습니다. 광팔이 홧팅 !! * 오광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1-07 20:09)
by 오광신 2002.04.05 0 Commen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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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관리하랴, 술마시랴, 아이들 보랴..
나이가 들 수록, 시간이 지날 수록, 나태해져 갑니다. 이제서야 겨우 새 홈페이지 얼굴을 보였습니다. 그것도 차일피일 미루다가 다짜고짜 내보였습니다. 여하튼 꺼내놓구나서 쉬엄쉬엄 창고에 곡식을 채워나갈 겁니다. 혹시나 부족한게 보이더라도 이해하여 주시고, 바쁘시나마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광팔 ... * 오광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1-07 20:09)
by 오광신 2002.03.07 0 Comments -
콜록콜록 하면서 부산 BEXCO 나들이도 하고...by 오광신 2004.10.11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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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야꺼 약 안주면 밥 안먹어~ [오뚜띠 버젼]by 오광신 2004.10.04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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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다 키웠구나 ??by 오광신 2004.09.13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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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 남매들의 대화by 오광신 2004.09.01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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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내미는 아빠편
(위 사진에 나오는 몰디브에 꼭 가고 싶당)이발한 지 한달이 지나지도 않았는데 이노뮈 머리카락은 잡초처럼 잘 자란다. 큰 바위 얼굴의 아빠는 2주일만 지나면 몬생긴 스타일 완전히 뭉개지는데거기다가 큰 바위에 잡초니깐 스타일이라고 할 것도 없다.때가 되면 퇴근버스 내려서 아파트 미용실에 도착해서 이발을 합니다. 이발 하면서 오따따도 불러서 함께 합니다. 남자들 헤어 스타일은 똑 같으니까.덩달아 일명 '꼽사리'로 오뚜띠가 따라 옵니다.지난 번에는 엄마가 시켰는지 혼자서 뭐라고 중얼중얼 한다." 앞 머리가 길어서.....짤라~ 주세요...."라고 하더니아이들을 잘 대해주는 미용실 아주머니는 앞머리를 다듬어 준다.오늘은 자기 머리가 파마 머리인데도 대뜸," 아빠, 파마해 주세요~ 네?"오뚜띠는 과연 여자아이다. 파마 머리 또 파마라니;" 그래도 파마 해 주세요, 네? " (아,,,,누가 그랬을까 여자의 멋에 대한 욕심은 무죄라고...)하여튼 여자 아이는 아빠한테 분명히 다른 있다.여자아이를 키워본 사람만이 아는 독특한 재미다. 더군다나 막동이 성격을 합쳐서 아빠를 어쩔 수 없게 만든다.오따따가 맛이 텁텁한 고구마라면오뚜띠는 맛이 상큼한 자두?라고 할까나?비록 고구마처럼 생긴 여자라지만 아빠한테는 영락없는 자두다.아이를 키우는 누가 그랬다.아빠는 여자 아이를 통해 정신적으로 완화를 시키고엄마는 남자 아이를 통해 부드러움을 가미해야 한다고...20년뒤 우리 아이들의 세계를 생각하며 아빠는 생각의 범위를 깨려고 노력한다.고리타분하고 보수적인 생각을 날려버리고아이들의 생각으로 세상을 보려고 합니다.그러나 여전히 아빠는 아빠로 남습니다.소주한잔으로 아이들을 생각하며...
by 오광신 2004.08.25 0 Comments -
아이들 앞에서 말조심, 입조심, 쉿!
말조심 합시다 웬만하면 저의 안좋은 치부를 드러내지 않고 싶은데 정신건강과 습관 고치기를 위하여 과감히 적겠습니다. 아이들 엄마는 저한테 아이들을 야단칠 때 항상 욕설을 삼가하도록 주의를 주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아빠가 사회생활에 지치다 보니 파격적으로 말을 해야만 직성이 풀린다면서 항상 제 위주로 무마시키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오승미가 오빠한테 의미없이 뭐라고 내뱉는 말 한마디: " 야, 이 싸가지야 !!" (아니 ! 언제 배웠지? 별로 안쓰는데) 그러다가 어제엔 오따따가 오뚜띠 동생한테 : " 야, 이 가시나야 !! (뜨아, 오승미가 정말 말 안들을 때 야단치는 시작 문구였음) 아이들은 어른 관점에서 '함부로'말을 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함부로"라는 뜻을 모르고 그냥 주워들은 대로 따라할 뿐입니다. 때로는 상황이 맞지 않는데도 배운대로 써 먹습니다. 어제부터 이 사실을 알게 된후 긴장을 했습니다. 아이들 엄마의 충고를 진작부터 들었더라면 좀 무식하고 단순한 아빠의 이미지를 고쳤을 지도 모릅니다. 낮 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게 아니라, 바로 우리 아이들이 듣고 있으며 밖에 나가서도 그대로 써먹고 있습니다. 그렇담 밖에서 욕 잘하는 아이들은 도대체 뭐죠? 바로 아빠의 얼굴, 즉 내 얼굴입니다. 깊이 반성합니다. 정말로 창피하게 생각합니다.
by 오광신 2004.08.18 0 Comments -
요즘엔 전부다 디지털 族 , 아이들 사진작가by 오광신 2004.08.15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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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성장에 관한 작은 생각들by 오광신 2004.08.11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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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기분 좋게 하는 "선물"같은 마음by 오광신 2004.07.28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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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 부터 하기by 오광신 2004.07.26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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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무더위 그리고 분위기 깨는 음악 @@by 오광신 2004.07.22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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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최고의 선물, 과자 꾸러미 선물by 오광신 2004.07.20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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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학습 그리고 뜬금없이 아빠 최고!!by 오광신 2004.07.18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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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책이랑"을 시작하면서...by 오광신 2004.07.11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