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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있었던 오빠네 학원 운동회는 정말로 정말로 재밌었습니다.
나도 빨리 선교원이나 학원에 가고 싶어 죽겠는데, 엄마는 내년에 다섯살 되면
보내준다더니 요즘 가계부 보면서 여섯살에 보내준다고 약속을 바꾸었습니다.
(엄마 나빠요~)
운동회 한 번 했다고 오빠는 잠자다가 코피 흘리고 아침엔 학원도 못가다가
오늘 낮에 엄마와 함께 병원에 가서 오빠한테만 맛있는 빨간 시럽을 주었습니다.
(의사 나빠요~)
오빠는 콜록 콜록~
엄마는 비실 비실~
나 오뚜띠는 랄랄라~
엄마와 오빠가 잠시 한 눈을 파는 사이에 맛있는 빨간시럽을 향해 달렸습니다.
조금만 먹으려고 했는데 먹어도 먹어도 계속 먹고 싶었고, 구멍이 너무 작아서
한참 빨아대다가 엄마한테 들키고 말았습니다.
"엄마 싫어, 나만 약 안주고~ 오빠야 만 약 주고~ 승미도 약 먹구 싶은데.."
나는 너무 약이 올라서 약 안주면 저녁밥 안먹는다고 했습니다.
(우리집엔 밥 말고 먹을게 없어서 싫어요, 그러니깐 약이라도 먹어야죠)
그랬더니 엄마는 대신에 약국에서 받아온 온가족 "구충약"을 주었습니다.
야호, 정말 맛있을 것 같은 구충약이었습니다.
나는 정확히 무슨 맛인지는 몰랐지만 맛있을 것 같아사 질근질근 씹어 먹었습니다.
※ 좀 이상한 집안이죠?
건강을 위해 큰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1년에 한 번씩 구충제를 먹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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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
며칠전에 우리 아파트에서 광팔이가 최초로 접시를 달았습니다. 서비스와 실물을 보니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주문이 밀렸는지, 해당업체 사장한테 불만 개선을 요청한 이후에야 겨우 설치가 되었습니다. 오늘 보니깐 이곳 촌구석 아파트에도 접시가 늘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이것을 보면서 또 다른 물결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텔레비젼의 세대교체 입니다. 개인용 컴퓨터의 보급과 휴대폰 시장이 이만큼 확장된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역시 접시가 비디오 가게에서 빌려보는 비디오 테잎보다 훨씬 선명하였습니다. 물론 유선방송보다도 훨씬 깨끗했습니다...... 이렇게 하다가 비디오 가게와 유선방송업체가 망할 것 같습니다. 세상이 변화하면서 많은 새로운 것이 생겨나고 전혀 예상 못했던 것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광팔이는 나이가 들어서도 끄덕없으면 도태하고 말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도태하지 않으려니 벅찹니다. 노력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힘내야 하겠습니다. 변화해야 하겠습니다. 광팔이 홧팅 !! * 오광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1-07 20:09)
by 오광신 2002.04.05 0 Commen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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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관리하랴, 술마시랴, 아이들 보랴..
나이가 들 수록, 시간이 지날 수록, 나태해져 갑니다. 이제서야 겨우 새 홈페이지 얼굴을 보였습니다. 그것도 차일피일 미루다가 다짜고짜 내보였습니다. 여하튼 꺼내놓구나서 쉬엄쉬엄 창고에 곡식을 채워나갈 겁니다. 혹시나 부족한게 보이더라도 이해하여 주시고, 바쁘시나마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광팔 ... * 오광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1-07 20:09)
by 오광신 2002.03.07 0 Comments -
콜록콜록 하면서 부산 BEXCO 나들이도 하고...by 오광신 2004.10.11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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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야꺼 약 안주면 밥 안먹어~ [오뚜띠 버젼]
.어제 있었던 오빠네 학원 운동회는 정말로 정말로 재밌었습니다.나도 빨리 선교원이나 학원에 가고 싶어 죽겠는데, 엄마는 내년에 다섯살 되면 보내준다더니 요즘 가계부 보면서 여섯살에 보내준다고 약속을 바꾸었습니다. (엄마 나빠요~)운동회 한 번 했다고 오빠는 잠자다가 코피 흘리고 아침엔 학원도 못가다가오늘 낮에 엄마와 함께 병원에 가서 오빠한테만 맛있는 빨간 시럽을 주었습니다. (의사 나빠요~)오빠는 콜록 콜록~엄마는 비실 비실~나 오뚜띠는 랄랄라~엄마와 오빠가 잠시 한 눈을 파는 사이에 맛있는 빨간시럽을 향해 달렸습니다.조금만 먹으려고 했는데 먹어도 먹어도 계속 먹고 싶었고, 구멍이 너무 작아서한참 빨아대다가 엄마한테 들키고 말았습니다."엄마 싫어, 나만 약 안주고~ 오빠야 만 약 주고~ 승미도 약 먹구 싶은데.."나는 너무 약이 올라서 약 안주면 저녁밥 안먹는다고 했습니다.(우리집엔 밥 말고 먹을게 없어서 싫어요, 그러니깐 약이라도 먹어야죠)그랬더니 엄마는 대신에 약국에서 받아온 온가족 "구충약"을 주었습니다.야호, 정말 맛있을 것 같은 구충약이었습니다.나는 정확히 무슨 맛인지는 몰랐지만 맛있을 것 같아사 질근질근 씹어 먹었습니다.※ 좀 이상한 집안이죠? 건강을 위해 큰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1년에 한 번씩 구충제를 먹이라고 합니다.
by 오광신 2004.10.04 0 Comments -
오따따네 학원 가을 운동회by 오광신 2004.10.04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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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 인형 좋아하는 것을 못말려~by 오광신 2004.10.01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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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틀전, 오따따의 생일by 오광신 2004.09.25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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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다 키웠구나 ??by 오광신 2004.09.13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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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 남매들의 대화by 오광신 2004.09.01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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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내미는 아빠편by 오광신 2004.08.25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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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앞에서 말조심, 입조심, 쉿!
말조심 합시다 웬만하면 저의 안좋은 치부를 드러내지 않고 싶은데 정신건강과 습관 고치기를 위하여 과감히 적겠습니다. 아이들 엄마는 저한테 아이들을 야단칠 때 항상 욕설을 삼가하도록 주의를 주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아빠가 사회생활에 지치다 보니 파격적으로 말을 해야만 직성이 풀린다면서 항상 제 위주로 무마시키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오승미가 오빠한테 의미없이 뭐라고 내뱉는 말 한마디: " 야, 이 싸가지야 !!" (아니 ! 언제 배웠지? 별로 안쓰는데) 그러다가 어제엔 오따따가 오뚜띠 동생한테 : " 야, 이 가시나야 !! (뜨아, 오승미가 정말 말 안들을 때 야단치는 시작 문구였음) 아이들은 어른 관점에서 '함부로'말을 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함부로"라는 뜻을 모르고 그냥 주워들은 대로 따라할 뿐입니다. 때로는 상황이 맞지 않는데도 배운대로 써 먹습니다. 어제부터 이 사실을 알게 된후 긴장을 했습니다. 아이들 엄마의 충고를 진작부터 들었더라면 좀 무식하고 단순한 아빠의 이미지를 고쳤을 지도 모릅니다. 낮 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게 아니라, 바로 우리 아이들이 듣고 있으며 밖에 나가서도 그대로 써먹고 있습니다. 그렇담 밖에서 욕 잘하는 아이들은 도대체 뭐죠? 바로 아빠의 얼굴, 즉 내 얼굴입니다. 깊이 반성합니다. 정말로 창피하게 생각합니다.
by 오광신 2004.08.18 0 Comments -
요즘엔 전부다 디지털 族 , 아이들 사진작가by 오광신 2004.08.15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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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성장에 관한 작은 생각들by 오광신 2004.08.11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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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기분 좋게 하는 "선물"같은 마음by 오광신 2004.07.28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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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 부터 하기by 오광신 2004.07.26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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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무더위 그리고 분위기 깨는 음악 @@by 오광신 2004.07.22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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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최고의 선물, 과자 꾸러미 선물by 오광신 2004.07.20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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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학습 그리고 뜬금없이 아빠 최고!!by 오광신 2004.07.18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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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책이랑"을 시작하면서...by 오광신 2004.07.11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