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쉬 공부 그리고 광팔이의 올해 운세

by오광신 2004.03.0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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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02 가족뉴스와 일기
FLAH MX
영어 공부 대신에 인터넷으로 플래쉬 강좌를 수강했습니다. 지겹도록 해도 뜻대로 안되는 영어공부 대신에 플래쉬를 선택했는데 플래쉬도 생각만큼이나 쉽지 않았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한 컴퓨터 관련 강의였지만 흥미를 갖고 하니 영어공부 하는 것보다 조금 더 배운 것 같았습니다. 영어보다 더 복잡한 묘미가 있는데, 수강 다 끝나고 나니 한 개도 기억이 안나는데 어쩌죠? (아래 소스활용한 맛뵈기 샘플)
플래쉬 다음엔 포토샵도 해보구, 홈페이지는 있지만 정식으로 멀티미디어 홈페이지 만들기 수업도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그런데 끈기 있게 열심히 할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개떡같은 올해 운세

운을 믿지 않지만 한국사람들이 전통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광팔이도 가끔씩은 그런 운을 조금 믿기도 합니다. 특히나 사람이 외롭고 힘들때에 교회나 절 등에서 힘을 얻듯이 그런 점에서 일맥상통하는 모양입니다.

특히나 광팔이의 작년부터 대부분의 일들이 잘 안풀린다 싶어서 결국 운세라는 것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어쩜 광팔이의 현주소를 말해 주듯이 정말로 개떡같은 운세도 다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로 처절한 운세입니다.  삼재가 있다는게 과연 이런 것인지. 제가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 운이 어렵지만 결국 상관없이 헤쳐 나가자 "입니다.

이하 매월 운세의 첫 문구만 열거해 보겠습니다.  정말로 처절하게 나쁘기에 남겨 봅니다. 출처는 www.yuksul.com (역술닷컴에서 제공하는 무료 토정비결 서비스)

12월이 되어서야 마치 풀리는 형국입니다. 쥐구멍에도 12월이 되면 볕이 든다는 내용입니다.


1월의 운세
두 마리의 벌이 서로 다투니 보는 이가 마음을 조이는 도다.
곁에 있다가 도리어 피해를 받을 수 있는 항시 위험 속의 운세다.  
 
2월의 운세
매사에 일이 막히므로 꾀하는 바대로 이루기가 어려울 것이다.
 
3월의 운세
타인을 믿지 말라. 손해가 있을 뿐 이익은 없으리라. 만일 구설수에
시달리지 않으면 횡액이 있을 수니 범사에 조심하라.  
 
4월의 운세
동쪽과 서쪽으로 분주하게 움직일 뿐 결코 바라던 일을 이루지는 못한다.
 
5월의 운세
산에 가서 고기를 구하려 하니 반드시 허황함뿐 원하는 것을 얻지는 못한다.
 
6월의 운세
친한 사람을 믿지 말라. 손재수를 입힐 뿐 명예마저도 손상케 되리라.
 
7월의 운세
옛 것을 지키고 안정해야 하겠다. 멀리로 떠나게 되면 재앙이 침노하게 되리라.  
 
8월의 운세
경영을 하지 말라. 반드시 소득 없이 일을 마치게 되리라.  
 
9월의 운세
수고는 있을 뿐 공이 없으니 이를 어찌할꼬.  
 
10월의 운세
몸이 타향에서 놀므로 위태로운 일이 간간이 생길 수.  
  
11월의 운세
바다에 들어가 일확천금을 노리니 일이 허황하고 온갖 심력만 허비하는 격.  
 
12월의 운세
드디어 재앙이 물러가고 근심이 흩어지니 길운이 도래 하도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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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수하자 금연 !!

    by 오광신 2004.07.22 0 Comments
  2. 남편의 성숙

    by 오광신 2004.07.10 0 Comments
  3. 아빠의 이벤트는 아이들과 잠깐 놀아 주는것?

    5082닷컴 다이어리 04년 7월   지난 주말 태풍 민들레가 우리나라를 덮치려고 할 때에 하늘이 온통 어두컴컴하고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태풍전야가 항상 그렇듯이 너무나 후덥지근해서 위험(?)을 감수하고 거제의 명소(?) 학동 몽돌해변에 바람쐬러 갔습니다. 느낀점: 우리 가족과 비슷하게 더위를 못견디는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가족들과 함께 몽돌해변에 나왔 있었습니다. 수백명의 사람들이 왔는데 주차장이라곤 두어곳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주차료 2000원이 비싼 때문인지 아니면 유료요금 기피증인지 주차장에 주차된 차는 10 대도 안되는데 온통 길가에는 빈틈없이 불법주차 투성이었습니다. 5천만원짜리 고급차도, 3천만원짜리 레저용 승합차도 마구 무단 주차해 놓구 있었습니다. 문득 TV에서 인기를 타고 있는 "스리랑카에서 온 블랑카"의 유머가 생각났습니다. 스스로 상류, 스스로 올바른 사회, 스스로 선진문화 정착을 원한다면 자기 자신부터 고쳐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 사람 나빠요. 돈없고 힘들다고 하면서도 좋은 차 타면서도 주차비 아까워서 불법주차 마구 합니다. 스리랑카에선 한국사람 좋다고 하는데 뭡니까 이게~ . 한국 사람들은 10만원치 기름넣고 마구 타면서 2천원짜리 주차비 아깝다고 하는데 뭡니까 이게~....ㅋㅋ 어? 우리집 맞나요 !! 퇴근해서 우리집 문을 열었는데 TV 광고에 나왔던 것처럼 남의 집에 들어왔다는 착각을 했습니다. 오따따(승탁)가 사회생활(?)을 많이 하다 보니 여러 친구들이 집을 교대로 놀러 다니기도 하고 우리집에도 승탁이 친구들이 놀러 옵니다. 오늘 놀러온 친구는 승탁이 친구가 아닌데도 승탁이의 "친구의 친구"라고 하는 경로를 통해서 서로 잘 알지도 못하면서, 다른 친구의 소개로 놀러온 것이었습니다. (거참 ^ ^). 신기하게도 유아기의 승탁이 또래의 친구관계란 아빠들이 따지는 연줄 없이도 조건없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빠들이 생각하기엔 정말로 어처구니 없는 친구관계인데도, 놀러온 친구들은 평소에 알고 지냈던 것처럼 그리고 자기집 처럼 허물없이 잘 놀고 있었습니다. (어른들도 이렇게 살수 있을까?) 피자 한 판으로 아이들 성장속도 확인하기 밀가루 음식을 멀리하다가 오랜만에 큰 사이즈 피자 한 판을 주문했습니다. 항상 그랬듯이 아빠,엄마, 두녀석의 정해진 용량이 따로 있었는데 오늘의 예상이 빗나갔습니다. 한 녀석당 피자 한조각으로 딱 맞다는 생각을 하고 먹고 있는데, 두 녀석이 다 한조각을 후다닥 먹어치우더니 "한 개 더~"를 외쳐댑니다. 여태까지 엄마와 아빠는 아이들의 성장속도가 이렇게 빠르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제 아이들 속도 따라 가려면 엄마와 아빠는 전보다 훨씬 더 부지런해야 합니다. 성장속도가 빨라서 부모들이 모르는 부분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그림 그려보고 아빠쇼도 하고... 광팔이처럼 어린시절을 얼렁뚱땅 보내버린 사람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회사에서 퇴근하여 좀 피곤해도 두 녀석들과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비오는 지난 주말내내 두 아이한테 책 읽어 주다가 목이 쉴 지경이었고, 기린이며 낙타며, 지렁이(?)가 되어 함께 놀다가 아빠는 잠시 골병 드는 줄 알았습니다.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은 어렵지도 쉽지도 않은 것인데 자기 자신 위주로 생각하면 멀어지는 것이라고 느낍니다. 아이들이 너무 빨리 커가는데 아빠와 놀아본 기억없이, 아빠에 대한 애정(?)없이, 아빠는 출퇴근 도장만 찍는 존재로 남기 싫습니다. (희망사항?) 까짓거 집에서 아빠는 외톨이가 될지도 모르는데, 지금부터 가끔씩 때로는 아주 가끔씩 아이들과 노는 것이 차라리 낫다고 생각합니다. 30분이라도 아이가 되어, 아이들 머리처럼 생각하고, 아이들 생각의 방향으로 움직여 봅니다. 한참 아이처럼 정신을 차려보면 웃기고 부끄럽지만 그 순간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아빠는 집안에서 2등입니다. 엄마 다음으로 2등입니다. 2등이지만 사실은 꼴등입니다. 아빠가 이를 악물고, 몸으로 율동을 하고 입으로 멍멍, 꼬끼오, 할머니 소리, 괴물 소리를 내며 동화책을 읽어 주어도 아주 평범하게 읽어주는 엄마의 이야기와는 비교할 바도 안됩니다. 억수로 서운하지만 이해하고 아빠도 비슷하게 좋아할 때까지 아이들이 아빠를 좀더 좋아해 주는 척(?)할 때까지 노력하고 싶습니다. 평상시에 광팔이가 그랬더라면 아이들과 문제 없겠지만, 회사일과 잦은 술자리 등등으로 절대(?) 불가능한 것이 되었습니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 생일 이벤트처럼 일찍 들어올 때엔 노력하려고 생각합니다. (잘 될까나~ㅋㅋㅋ. 말로만 외쳐댑니다) 누구네 자식인지 왜 우는지 모르겠습니다.   * 오광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1-07 20:10)

    by 오광신 2004.07.06 0 Comments
  4. 이유없이 피곤한 주말을 보내며

    by 오광신 2004.06.27 0 Comments
  5. 택배와 동화책 에피소드

    오늘 마누라님이 인터넷으로 판매한 책을 보내려고 한진택배를 불렀답니다. 물건을 픽업하러 온 한진택배 영감님 아저씨가; " 제가 책을 이렇게 많이 보내는 곳이 거제도에 또 한 곳 있는데 덕산 아파트 몇 동에 어쩌구 저쩌구....." 라고 하더랍니다. 그 영감님이 얘기하는 그 곳은 바로 덕산아파트에 사는 마누라님의 제일 친한 친구였습니다. 어쩌다 책수집(?) 취미가 워낙 비슷해서 제일 친하게 자주 왕래하는 친구라지만, 거제도에서 책 배달 건수가 그렇게 적다는게 안타깝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거제도는 사람도 많고 특히 젊은 계층이 많아 아이들도 많은데 말입니다. 자연히 중고책 거래도 많을 것인데 거제도는 좀 특이합니다. 마누라님에 의하면 경기가 어려워지니 중고책 주고받는 엄마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우리집 책도 대부분 중고라고 하는데, 믿기지 않을 정도로 깨끗해서 제가 무턱대고 마구 윽박지른 적도 있습니다. 여하튼 친구끼리 우연의 일치가 신기합니다. 거제도 내에는 아이들 학원이나 놀이방 말고도 저렴한 인터넷을 통한 거래도 왕성할 것 같기도 한데 중고 책거래는 드문가 봅니다. 책이 전부는 아니지만 아이들이 많이 사는 곳에는 돈으로 할 수 있는 학원, 놀이방 시설 외에도 탁아시설도 필요할 것이고 부모들끼리 아이들과 함게 지내는 정책도 필요할 것입니다. 교육에 대한 우리나라의 정부 역할이 그저 사교육만 부추기고 돈 없는 사람은 교육을 덜 시키다 보니, 교육도 대물림 현상을 일으키고 가난한 사람은 교육을 덜 시키게 되고 가난도 대물림 되는가 봅니다. 하루 빨리 사교육 문제 없어지고 아이들 교육 걱정이 절반이하로 떨어졌으면 합니다. 좀 있으면 국민연금 대란에 이어 교육비 대란.....대란 대란...일어나는 것은 아닌지... 이렇다 보니 책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중요한 교육의 핵심은 뒤로 내팽개치고 돈에 의한 교육이 전부가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대도시에서는 광팔이 월급으로는 아이들 교육 어림도 없을 것입니다. 뒌장~ 몸치장 비용도 아닌데 "책값≠월급"하면서도 화를 낼 수 없습니다. 아이들 커가면서 마누라님 덕분에 책 많이 봅니다. 동화책으로... 그래도 "책값≠월급" 될 순 없습니다. 국민연금 폐지된다면 책 더 살 수 있을 겁니다. 아이들 커가는 동안만이라도 비싸지 않다면 마누라님의 책-철학을 따를려고 생각합니다. * 오광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1-07 20:10)

    by 오광신 2004.06.16 0 Comments
  6. 웬수같은 담배 ~ @@

    웬수덩어리 담배! 어젯밤 부서 회식을 했습니다. 오래간만에 축구도 했더니 온몸이 지쳤고 온 부서원들끼리 노래방에서 하나(?)되어 열연(?)했더니 오늘 아침엔 피곤하니 몸의 부속품이 걱정됩니다. 지난번 알래스카 크루징할 때에 좀 피곤해서 술자리에서 담배를 몇 번 피웠을 뿐인데, 그 이후로 요즘에는 술만 마시면 담배를 피우고 있습니다. 저 한테는 큰일 입니다. 금연 1년 반이 다 되어가는 싯점에서... 고통(?)을 감내하며 끊은 담배인데 이렇게 무너질 순 없습니다. 담배 속에는 귀신이나 악마가 들어 있는 것입니다. 정신적 빈틈을 타고 슬그머니 다시 흡연시점으로 돌아오면 큰일납니다. 엄청난 댓가를 치르고 끊은 것이었습니다. 에쿠, 얼마나 많이 피웠는지 목이 다 쉬었습니다. 사태가 이렇게 되다보니 술자리 담배를 끊어야 하는 부담과 걱정이 새롭게 생겨나 부렀습니다. 참으로 한심한 경우 입니다. 담배와는 상관없지만 어제 노래방 모습이 떠오릅니다. 작년에 MP3 구입 이후로 최신가요 따라부르기 취미생활이 생겼는데, 어젯밤에 노래방에서 저는 한곡도 부르질 못했습니다. 신입사원은 왕고참 영감님들 맞추려니 신곡을 못 땡기고 광팔이는 광팔이대로 마이크를 안주니 못했습니다. 사람은 자기 세대에 맞는 노래를 불러야 하는가 봅니다. 지난번엔 어르신들 앞에서 신나는 최신 댄스 노래 불렀더니 이왕이면 남들 모르는 노래는 부르지 마라더군요. Oops. @@ ※ 담배를 추방합시다.     나의 건강은 나의 건강입니다. * 오광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1-07 20:09)

    by 오광신 2004.06.16 0 Comments
  7. 더운 주말 (오리타기, 벌서기, 벽화)

    by 오광신 2004.06.14 0 Comments
  8.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소풍 - 경주여행

    by 오광신 2004.05.31 0 Comments
  9. 경제가 어려우면 잔머리를 굴려야 한다?

    .집에 고장난 것이 있으면 보통 수리점에 맡기거나 A/S를 하곤 했는데 요즘 들어서 맡기기 전에 드라이버0를 가지고 살짝 열어 봅니다. 혹시나 그 내부에 눈으로 확인되는 부분이 고장나 있었다면 좀 아깝잖아요? (광팔이가 쫌팽이 다되었네그려). 그러다가 완전히 망가지면 본전도 못 건지는 거구요.여기에 모여사는 남자들이 대부분 전기쟁이(전기의장 설계) 니깐 공감하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제 경험으로는 여유시간을 활용하여 직접 손대면 실(失)보다는 약간의 득이 있다고 봅니다. 엇그제 휴대폰 충전기도 고쳤고, 컴퓨터는 맡긴적이 당근 없구 예전에는 죽어있던 전자 키보드도 살려냈습니다. 그러다가 과감하게 카오디오도 손을 대 보았습니다. 오디오 내부에 뭐가 딸그락 거리는 소리가 나서 오디오샵에서 눈요기 해두었던 경험을 활용해서 직접 뜯어 보았습니다. 약간의 비지땀 흘릴 만한 작업이었습니다. 그것을 경험삼아서 약간의 정보를 말씀드린다면,팁 1) 요즘 차는 에어콘 필터가 대부분 장착되어 있습니다. 보통 1년 지나기 전에 교체해야 하는데 저는 2년만에 교체한 적이 있었는데 공기가 안좋아서 온가족이 목감기에 걸린 적이 있습죠. (건강을 위해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A/S 점에서 순정품이든 유사품이든 교체하는데는 약 2만5천원 안팎이 필요합니다. 아주 간단한 부품인데 말입니다.인터넷 옥션 또는 에어콘 필터 전문 판매사이트(가령 www.air-mall.co.kr)에서 구입하셔서 10분 투자하시면 절반 이상을 아낄 수 있답니다. 특히 www.air-mall.co.kr 에는 차종마다 교체 방법이 자상하게 그림으로 나타나 있으니 참 쉽습니다.광팔이 말고도 다른 분들에게도 혹시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광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1-07 20:09)

    by 오광신 2004.05.26 0 Comments
  10. 미국 알래스카 크루즈 승선(방선) 출장記

    by 오광신 2004.05.18 0 Comments
  11. 시골 여행과 부안 내소사 방문

    시골여행과 부안 내소사 시골 할머니 집 방문과 부안 내소사 지난 4월 25일에는 아이들 할머니의 칠순 기념하기 위해 조촐하게 아이들과 시골을 방문하였습니다. 그저 틈나는 대로 아이들과 함께 어르신들을 방문하거나 전화를 자주하는 것 밖에는 자식으로써 잘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여하튼 아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학습의 기회였습니다. 할머니와 아빠의 형제들, 그리고 다른 어른들도 알게 되었고 자연도 알게 되었습니다. 녀석들이 좀 커서 기억도 제대로 못하겠지만 아빠의 고향도 배웠기 때문입니다. 귀염둥이 3남매(승탁이 사촌동생) 오승미가 노래를 부르며 사달라고 졸랐던, 일명 "공주님 샌들"입니다. 외출할 때에는 꼭 챙겨야 합니다 내소사 들어가는 길 (상쾌한 오솔길을 따라 500미터 쯤 산책하며 들어갑니다) 내소사 경내 중앙에 듬직하게 우뚝 서 있는 1000년된 느티나무(그 위태가 대단하죠?) 내소사 경내 전경 (목조 건축양식이 다른 사찰보다 다른 느낌을 줍니다) 내소사 대웅전 (건축양식이 정말로 특이하며, 방폐장 때문에 부안군수가 실언으로 봉변당했던 곳입니다) 오따따가 돈을 달라고 하더니, 시키지도 않았는데 녀석이 들어가서 돈도 넣고 절도 합니다. 무슨생각을 하였는지...   쥐위를 둘러보기 귀찮을 정도로 가끔씩 바쁜 때가 있습니다. 흐트러지지 않고 그 순간들을 넘기려면 귀찮아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일기장도 띄엄띄엄 쓰다보니 더욱 소흘해진 것 같습니다. 더 게을러지기 전에 열심히 하려고 노력해 봅니다.   * 오광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1-07 20:09)

    by 오광신 2004.05.03 0 Comments
  12. 거제 "폐왕성" 고려시대의 성터에서..

    거제 폐왕성에 오르다 거제 폐왕성에 오르다 거제 폐왕성은 고려시대 지어진 성곽의 일부로써 오량성, 사등성, 가배량성 등에 이어 역사깊은 城 유적지입니다. 그동안 그저 무심코 지나치다가 요번에 그 실제를 보고서야 오랜 거제도의 역사를 알 수 있었습니다. 통영 용화사와 충렬사를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에 들렀는데, 오르는 길과 상세한 내용은 거제시 홈페이지(www.geoge.go.kr)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폐왕성은 산꼭대기에 위치한 성터인데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시작하여 비포장도로를 타고 산꼭대기까지 무려 5킬로미터 정도를 가파르게 올라야만 도착할 수 있는데. 그 길이 너무 거칠기 때문에 인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한적한 곳입니다. 말 그대로 자가용으로 산꼭대기를 오를 수 있는 곳인데 조심해서 운전하여야 합니다.     폐왕성 정상... 앞으로는 산꼭대기들과 아래로는 거제도 전체가 보입니다. 정상(폐왕성)에서 바라본 거제도...한적한 시골마을이 보입니다요~ 산정상(성터)에는 정말로 아무것도 없습니다. 복원한 성터와 돌맹이들 뿐... 그리고 사람이라곤 겨우 서너명... 밤에는 올 엄두도 못내겠지요? 인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아이들은 맘껏 야트막한 산중턱에서 뛰놀고, 어른들은 무공해 쑥을 맘껏 캘 수 있습니다. 아무데서나 쉬를 해도 보는 사람이 전혀 없습니다. 저 뒤로 보이는 것이 복원한 성의 모습입니다. 약 50미터정도가 복원되어 있고, 옛날 성터 또한 한쪽에 남아 있습니다. 도착했을 때에 딱 한 대의 차가 있었는데, 너무도 한적해서... 생각지도 않았는데, 무작정 모르는 길인데도 올라갔습니다. 거제도의 깊은 역사를 다시한번 새겨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 오광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1-07 20:09)

    by 오광신 2004.04.11 0 Comments
  13. 봄나들이 통영 용화사 그리고 충렬사 (4월4일~5일)

    옆개 해수욕장 조개 캐기 봄 나들이에 좋은 "통영 용화사" 그리고 충렬사 봄이면 뭐니뭐니해도 꽃구경이 좋습니다. 그 중에서도 봄에 맞게 화사한 벚꽃 구경이 최고인데, 때를 못마추다 보니 하루 이틀 늦게라도 바깥 나들이를 하였습니다. 거제도에는 이미 꽃들이 많이 졌기에 통영에서 유명한 "용화사"로 나들이를 하였습니다. 용화사? : 용화사는 통영에서 가장 유명한 사찰인데 그 역사가 상당히 깊고, 사찰 보다는 등산코스로써 딱 좋아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은 코스입니다. 상세한 사항은 통영시 홈페이지에서 오시는 방법과 용화사의 유래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사실 사찰은 그 규모가 작아서 기대만큼이나 볼거리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찰로 향하는 500미터 정도의 산책로는 데이트 코스로써 좋고, 우뚝 우뚝 솟은 전나무가 다소 인상적입니다. 이왕이면 사찰구경도 하고 등산도 하는게 일석이조입니다. 다음 번에는 승탁이와 등산을 하기로 작정했습니다. 4월 4일~5일에 촬영. 벚꽃이 피는 계절에 오르시면 딱 좋습니다. 디지털 카메라가 별로 좋지는 않지만, 대충 훓어보시는 분들의 편리를 위해서 사진의 크기는 앞으로 콤팩트 사이즈로 올릴 예정입니다. 잘 나온 사진보다는 많은 볼거리가 오히려 좋겠지요... 나들이에 앞서 기분이 들떠 잇는 녀석들... 용화사를 오르는 도중에 있는 오르막길..   용화사 입구 아래로 보이는 것이 용화사의 전부입니다. 비교적 작은 편입니다. 용화사 뒷편에 자리잡은 종루 앞에서...벚꼿이 허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용화사 경내 용화사를 내려오는 길에 보이는 통영시내와 항내 전경     충렬사는 이순신 장군의 전적을 기리는 사당인데, 통영시내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어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곳인데 아이들과 역사공부하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입장료 1천원) 충렬사 내부로 향하는 문 이순신 장군에 참배를 하는 사당입니다. 다른 곳과는 다르게 직접 들어가서 절하기에는 불편한 곳임. 사당 입구 전경. 충렬사 전체가 자그만 곳이지만 시내 한복판에서는 다소 색다른 기분입니다. 거제도와 거제도 주변에서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하며 배우는 곳을 계속 보여드리겠습니다.   광팔이네 가족 올림   * 오광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1-07 20:09)

    by 오광신 2004.04.11 0 Comments
  14. 다시 찾은 "거제 포로 수용소 유적관"

    옆개 해수욕장 조개 캐기 다시 찾은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관" "거제도" 하면 [포로수용소] 또는 [외도 해상공원]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거제도에 살고 있으면서도 자주 못가는 것이 인지상정인가 봅니다. 때마침 아이들의 외삼촌이 방문하였습니다. 이를 기회삼아서 거제도 명소 중 한 개인 "포로 수용소 유적관"을 방문했습니다. 거제 포로수용소? : 한국전쟁시 전쟁포로로 잡힌 사람들을 종전때까지 제네바 포로약정에 따라 특정한 장소(거제도)로 이송하여 생활하던 장소입니다. 전쟁 당싱는 거제도 곳곳이 포로수용소였다고 함. 요금 : 거제도 시민은 [거제시민]임을 증명하는 신분증만 지참하시면 1,000원에 입장가능하며 외부 사람의 경우 일반인 요금이 3,000원이라고 하며, 주차요금은 무조건 1,000원입니다. 주차하시고 입장만 하시면 널찍한 분수공원이나 분수공원 옆에 있는 잔디밭에서 아이들과 함께 소풍을 즐길 수도 있으며, 사람이 한적하면 "인라인 스케이트"도 즐길 수 있음. 북적한 인파 : 거제도 하면 떠올리는 곳이 포로수용소 이다 보니, 주말이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광버스와 어르신들로 가득합니다. 그나마, 최근에 깨끗하게 지은 건물이라서 아깝지 않을 정도로 역사를 뒤돌아 보고, 참된 시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에겐 산 역사교육 : 전쟁을 모르거나 간접 체험할 수도 없었던 요즘 아이들에겐 과연 전쟁 당시에는 어떠했는지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전쟁을 체험한 세대들의 생활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유적관이 되었습니다. 물론 본인도 마찬가지 입니다.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벌써 두 번째 방문인데도 말입니다. 역시 나들이는 아이들에겐 멋진 교육? 주차장에서 입구를 향하는 길 (저 멀리로 작은 수용소 캠프들이 보입니다. 야트막한 야산에 지었습니다) 매표소를 들어가기전 쉴 수 있는 널찍한 분수 광장 옆입니다. 매표소에서 표를 받아서 입장하시면, 커다란 탱크조형물 속을 통과하시면서 관람이 시작됩니다. (어두캄캄 무시무시???) 여기저기, 탱크 실물을 전시해 놓구선 각종 효과음이 나옵니다. 쿵, 쿠궁!! 쾅!!! 따다다.... 마네킹과 그림을 절묘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마치 참호속에서 군인들 뒷편에서 바라보는 느낌입니다. 쿵~ 따따다다다~ 지나치는 언덕에도 암벽 조형물과 적절하게 어울리는 마네킹 군인들이 놓여있어서, 전시상황을 더욱 느끼게 합니다. 6.25 전쟁의 상황을 나타내는 실내 전시관 등. 거제도 포로 수용소를 들어가기 전에는 임시로 만든 MP 다리가 있다고 합니다. 전쟁이 끝나기 전에는 돌아올 수 없는 다리라고 합니다. 여기저기 전시에 사용했던 비행기들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각종 전시관은 당시 포로 수용소 건물들 처럼 만들어 놓았습니다. 전투모(헬멧)을 형상화한 작은 전시관도 있구요~ 전시관 중턱에서 바라본 "입구 분수 광장" 그리고 거제도 고현 시내의 아파트 촌입니다. 포로 설득관, 그리고 포로 수용 열차... 관람 도중에 한적한 곳에 위치한 " 위령탑 "입니다. 물론 이곳 포로 수용소를 위해 일하다 희생된 분들을 위해서... 도중에 나오는 실내 전시관 중 한개. 기념 조형물 앞에서... (아쿠 눈부셔~) 포로 생활관 입구... 철조망으로 에워싸여 있습니다. 포로 생활관을 끝으로, 관람을 마치면 전쟁 당시 사용되었던, 전투기, 헬기 등 실물 몇 개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실물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념 사진을 찍는데, 재빨리 촬영을 해야만....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주차장에 탱크가 주차되어 있는 것인지 헷갈리게 탱크 한 대가 마지막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당. 거제도를 깊숙히 바라보며 100% 즐기기로 했습니다. 다음에도 더 좋은 코스를 띄워보겠습니당~   광팔이네 가족 올림   * 오광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1-07 20:09)

    by 오광신 2004.03.29 0 Comments
  15. 옆개 해수욕장 조개 캐기

    옆개 해수욕장 조개 캐기 옆개 해수욕장 조개 캐기 내년이면 아름다운(?) 거제도에 정착한지 10년이 됩니다. 아이들과 함께 자연교육 차원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거제도를 맘껏 누려봅니다. 시간 여유가 되면 거제도 나들이 명소들을 모아서 자그만 사이트 한 개 만들어 볼까 생각합니다. 제목은 " 거제도 라이프 100배 즐기기 " 라고 하면 될까나....이러쿵 저러쿵... 신입사원때에 인천 살던 촌놈이 거제도 내려올 때에 답답하기만 했던 이 동네를 조금씩 즐기기 시작합니다. 부지런히 즐겨야만 아이들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행복하고 보람된 삶이 된다고 생각됩니다. 비록 자그만 삶이지만 아이들에겐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계속 새겨가고 있습니다. 옆개 해수욕장 (거제도 칠천도 소재) 옆개 해수욕장 - 몇 년전에 부서 야유회로 갔던 장소입니다. 너무 초라하고 썰렁할 정도로 한가한 해수욕장이었습니다. 모처럼만에 물빠지는 시간을 골라서 방문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알게 되었는지 엄청난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물빠지는 썰물 시간대를 맞추어 조개를 캐려고 몰려든 것이었습니다. 오시는 방법 : 거제도 고현 - 연초 삼거리 (연초 파출소)에서 좌회전 - 하청/장목을 따라 5킬로 정도 계속 직진 - 칠천도 푯말을 따라 칠천도 섬으로 돌진(?) - 빨갛게 새로 난 칠천대교를 따라 칠천도 진입 - 칠천도 마라톤 하는 사람들을 따라서 칠천도 입구에서 우회전 - 5킬로 정도 가다 보면 "옆개 해수욕장 " 이 나타남. 체크사항 : 바닷물이 빠져야 조개를 캘 수 있습니다. 조석시간표를 꼭 확인해야 하는데 휴일에 물빠지는 시간을 잘 맞추어야 합니다. 조석시간표는 www.nori.go.kr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오늘 같이 물때가 잘 맞는 경우는 한달에 한 두 번 정도... 외출 준비 다 했나요?기대에 부풀어 급합니다. < 준비물 >- 호미- 장화- 음식물(물/과자 등)- 봉지와 용기- 걸레/물티슈- 여분 옷, 수건 등- 카메라?- 삽 (왕조개 캘 것) 옆개 해수욕장 전경 벌써 많은 사람들이 조개캐기를 시작했습니다. 한 두명씩 늘어나더니 엄청난 사람들이 어디서 냄새를 맡고 나타나는 것인지... 도착하자 마자, 맨 바닥에서 삽질(?) 하느라고 바쁩니다. 많은 차들로 주차장이 꽉 차 버렸습니다. 삽을 든 사람들, 맨손으로 온 사람들, 강아지를 데리고 온 사람들 등... 대부분 가족들과 함께 주말을 즐기고 있는 모양입니다. 야호! 조개캐러 가자 !! 한 손에는 바구니를 들고 한 손은 엄마 손을 잡고 즐거운 마음으로 들어갑니다. 벌써 사람들이 많이 캐 버렸네요.. 모래사장에서 물장난... 삽들고, 컵들고 뭘 하는지 무지 바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 차례 다녀간 탓에 조개는 없고, 헛 삽질을 열심히 합니다. 차마 먹을 수 없는 작은 조개가 너무 많습니다. 모래성 쌓기... 아이들은 조개캐는데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니, 조개를 안캐더라도 모래사장에만 데려 가면 좋아할 것입니다. 파헤쳐진 모래사장... 바람 불어서 다소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래사장이 온통 사람들 흔적들로 가득합니다. 바닷물이 오면 다시 깨끗해질 모래사장입니다. 아이들 반, 어른 반 - 모든 가족들이 다 들떠 있는 듯 합니다. 오늘의 보람 !! 성질 같으면 맘에 들지 않지만, 그래도 몇 개를 캤으니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삽을 가지고 와서 큰 조개를 잡겠노라고 다짐합니다. 아이나 어른이나 똑 같습니다. ㅋㅋ   2004년 3월 21일 일요일, 옆개 해수욕장에서 광팔이네 가족   * 오광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1-07 20:09)

    by 오광신 2004.03.21 0 Comments
  16. 아빠가 움직여야 주말이 즐겁다?

    광팔이닷컴 2004년 3월 14일 일기장 www.5082.com 아빠가 움직여야 주말이 즐겁다? 광팔이 성격이 그런지 주말이 되면 걱정이 됩니다. 무엇을 통해서 온 가족이 재미있게 보낼 것인가에 대해서 망설여 지기 때문입니다. 온 종일 낮잠을 자거나, 비디오를 보거나 컴퓨터를 해도 시간은 흘러가기 마련이고 굳이 주말이 아니어도 가능하기 때문에 계획을 좀 세워야 합니다. 여자아이라고 화장품을 좋아해서, 언제부턴가 아빠가 입술에 바르는 것을 몰래 훔쳐 바르고 와서는 " 나 예뻐? "라고 하는데 민트냄새를 보고선 금방 알아 차렸습니다. 그래서 녀석에게 챕스틱(입술 연고) 한 개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얼마나 좋아 하는지 잠을 잘 때에도 꼭 쥐고 잡니다. 좀 크면 진짜 화장품을 사주려고 하니 여간 부담(?)이 됩니다. 여자 화장품값이 얼마나 비싼데....쩝 승탁이가 종이조각으로 동화 책을 만들었습니다. 종이 쪼가리 여러 개를 모아 테이프를 붙여서 만들어 놓구선 작품으로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 옛날에 나무꾼이 살았어요.... (선녀와 나뭇꾼인가?) " 2004년 3월 13일 토요일 천혜의 자연이 살아있는 거제도. 바쁘게 살다보니 주위의 자연환경을 즐길 여유없이 삭막한 조선소 업무를 하다가, 어김없이 토요일 업무를 마치고 아이들과 함께 바닷가에 나갔습니다. 바닷가에 가는 길에 차들이 한적한 곳에 차를 세우고 쑥을 캤습니다. 역시 봄에는 쑥을 캐고 냉이캐는 것도 재밌는 이벤트입니다. " 명사해수욕장 " 작년 여름에 모래사장에서 조개를 캤던 곳입니다. 그 재미에 가끔씩 방문하지만, 마을 주민들이 바지락 캐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요번에도 그만 캐라고 할 때까지 5분 정도 아이들에게 조개캐는 기쁨을 누립니다. 덕분에 일요일 저녁 메뉴에는 봄 냄새가 풍기는 쑥국에 바지락을 넣어 먹었습니다. 비록 한주먹이지만.... 한적한 해변가에서 쑥을 캐는데, 아이들 생각에는 "도대체 무얼 캐는 것인지~" 합니다. 명사 해수욕장에 바지락 캐러 가기 (빨리 가서 그만 하라고 할 때까지...) 여차 몽돌 해변에 가면, 깍아 지른 누런 기암절벽이 있는데 좀 쌀쌀합니다. 2004년 3월 14일 일요일 어제 조개를 제대로 캐보지 못한 탓에 일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두모 해수욕장"에 가서 맛조개를 캐자고 승탁이와 약속했습니다. 일요일 아침 7시에 일어나서, 물때를 맞추어서 승탁이와 아빠는 부푼 기대를 품고, 기다란 꼬챙이를 챙겨서 해수욕장에 갔습니다. 아뿔싸!! 분명히 저조(썰물) 시간를 맞추어 나왔는데도, 물이 빠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있는 최저조 때에만 가능하다는 것을 뒤늦게서야 깨달은 것입니다. 승탁이와 아빠의 기대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렇지만 아이에게는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피곤한 일요일 아침인데도 약속을 지키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 주었고, 녀석은 일어나기 싫은데도 벌떡 일어나서 좋아하는 일에 큰 의욕을 보여주었습니다. 하는 일마다 이렇게 재밌게 하고, 앞으로 배울 공부나 다른 학습도 이렇게 재밌게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빠와 단둘이 새벽부터 맛조개 캐러 왔다가 허탕치고... 진주 동물원 (동물원인데 볼 동물이 너무 없어요~) 동물원인데도 동물이들 많지 않고, 철조망이 이중 삼중으로 되어 있어서 사진도 안나오는데 그나마 "가족 동물원"에서는 가축들을 가까이서 만져보거나 볼 수 있습니다. 동물원을 지나 진주의 젖줄인 남강에 세워진 거대한 남강댐에서... 동물원-남강댐을 거쳐 돌아오는 길에 진주산성에 있는 촉석루 아래 돌기둥 사이에서... 촉석루, 순절한 논개의 사당에서 절 하기 (아무 생각없이 절하기....) 진주산성에서 오따따의 멋진 포즈? (뒤로 보이는 남강이 더 멋지군) 여기저기 쏘다니다가 힘들어도 아이스크림 한 방에 녹아나는 아이들의 피로 바쁘고 힘들고 피곤한 한 주를 마치며.. * 오광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1-07 20:09)

    by 오광신 2004.03.14 0 Comments
  17. 플래쉬 공부 그리고 광팔이의 올해 운세

    040302 가족뉴스와 일기 FLAH MX 영어 공부 대신에 인터넷으로 플래쉬 강좌를 수강했습니다. 지겹도록 해도 뜻대로 안되는 영어공부 대신에 플래쉬를 선택했는데 플래쉬도 생각만큼이나 쉽지 않았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한 컴퓨터 관련 강의였지만 흥미를 갖고 하니 영어공부 하는 것보다 조금 더 배운 것 같았습니다. 영어보다 더 복잡한 묘미가 있는데, 수강 다 끝나고 나니 한 개도 기억이 안나는데 어쩌죠? (아래 소스활용한 맛뵈기 샘플) 플래쉬 다음엔 포토샵도 해보구, 홈페이지는 있지만 정식으로 멀티미디어 홈페이지 만들기 수업도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그런데 끈기 있게 열심히 할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개떡같은 올해 운세 운을 믿지 않지만 한국사람들이 전통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광팔이도 가끔씩은 그런 운을 조금 믿기도 합니다. 특히나 사람이 외롭고 힘들때에 교회나 절 등에서 힘을 얻듯이 그런 점에서 일맥상통하는 모양입니다. 특히나 광팔이의 작년부터 대부분의 일들이 잘 안풀린다 싶어서 결국 운세라는 것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어쩜 광팔이의 현주소를 말해 주듯이 정말로 개떡같은 운세도 다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로 처절한 운세입니다.  삼재가 있다는게 과연 이런 것인지. 제가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 운이 어렵지만 결국 상관없이 헤쳐 나가자 "입니다. 이하 매월 운세의 첫 문구만 열거해 보겠습니다.  정말로 처절하게 나쁘기에 남겨 봅니다. 출처는 www.yuksul.com (역술닷컴에서 제공하는 무료 토정비결 서비스) 12월이 되어서야 마치 풀리는 형국입니다. 쥐구멍에도 12월이 되면 볕이 든다는 내용입니다. 1월의 운세 두 마리의 벌이 서로 다투니 보는 이가 마음을 조이는 도다. 곁에 있다가 도리어 피해를 받을 수 있는 항시 위험 속의 운세다.     2월의 운세 매사에 일이 막히므로 꾀하는 바대로 이루기가 어려울 것이다.   3월의 운세 타인을 믿지 말라. 손해가 있을 뿐 이익은 없으리라. 만일 구설수에 시달리지 않으면 횡액이 있을 수니 범사에 조심하라.     4월의 운세 동쪽과 서쪽으로 분주하게 움직일 뿐 결코 바라던 일을 이루지는 못한다.   5월의 운세 산에 가서 고기를 구하려 하니 반드시 허황함뿐 원하는 것을 얻지는 못한다.   6월의 운세 친한 사람을 믿지 말라. 손재수를 입힐 뿐 명예마저도 손상케 되리라.   7월의 운세 옛 것을 지키고 안정해야 하겠다. 멀리로 떠나게 되면 재앙이 침노하게 되리라.     8월의 운세 경영을 하지 말라. 반드시 소득 없이 일을 마치게 되리라.     9월의 운세 수고는 있을 뿐 공이 없으니 이를 어찌할꼬.     10월의 운세 몸이 타향에서 놀므로 위태로운 일이 간간이 생길 수.      11월의 운세 바다에 들어가 일확천금을 노리니 일이 허황하고 온갖 심력만 허비하는 격.     12월의 운세 드디어 재앙이 물러가고 근심이 흩어지니 길운이 도래 하도다.     끝.     * 오광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1-07 20:09)

    by 오광신 2004.03.02 0 Comments
  18. 신입사원 환영회

    . 최근 조선호황에 맞추어 신입사원도 호황입니다. 조선물량 처럼 몇 개월마다 수십명씩 신입사원 물량(?)이 들어옵니다. 우와~ 어제 퇴근후 신입사원 환영회식... 저녁을 배불리 먹고난 후 노래방에서 말 그대로 광란의 댄스와 노래 그 동안 광팔이와 한두명만의 무대였든데 광팔이의 엽기적인 춤동작에 다들 재밌어 했는데 이제는 그 자리를 고스란히 내주게 되었다. 어제는 광팔이가 춤 출 자리가 없을 정도였고 예전 처럼 현란한 춤을 추려니 몸은 별로 안움직이는데도 땀만 줄줄 흐르고...(이게 무슨 꼴이람) 벌써 내 나이가 이렇게 되었는가? 기분좋은 환영 기분좋은 공유 기분좋은 인생을 위하여 나이든 경력사원도 있어야 하지만 결혼하면 아이를 낳아 역사를 잇듯이 반드시 젊은 사람도 있어야 합니다. 그 동안 신입사원이 없었던 공백이 너무나 깊어서 10년 차이가 나는 신입사원에게 한 수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이제 젊은 광팔이라는 생각을 할 때에 멈칫합니다. 조금씩 받아 들여서 한두해 경력없는 사람에게 뭔가를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비록 지금도 젊지만... * 오광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1-07 20:09)

    by 오광신 2004.02.19 0 Comments
  19. 태극기 휘날리며 ♨

    by 오광신 2004.02.14 0 Comments
  20. 오랜만에 서울에...

    서울 나들이 (2004년 2월 10일) 서울 나들이 (2004년 2월 10일)   업무상으로 서울 삼성역에 있는 코엑스 전시관에 전시 관람차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2/9 ~2/10 이틀) 이제는 서울 출장이 뜸한 일이 되어 버리니, 급변하는 서울에서는 간혹 정신을 못차립니다. 하두 오랜만에 가니, 방향도 모르고 지하철 요금은 얼마인지, 버스 요금은 얼마인지도 몰라서 [서울교통카드]기능이 들어있는 신용카드로 전부 사용했습니다. 참 편리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반대로 이미 광팔이는 촌놈 (시골뜨기)가 다 되어 버렸다는 안타까움이 들었습니다. 서울... 매년 커집니다. 얼마만큼 커질지도 모릅니다. 10년전 쯤에 인천에서 생활하다가 거제도로 내려올때에 마치 시골로 시집가는 새신부같은 기분이었는데 이제는 반대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거제도가 제 2의 고향이 되어 버렸습니다. 아이들에겐 이미 제 1의 고향이 되어 버렸고...   2004 경향 하우징 페어 행사장 입구 업무상 만난 분과 함께     * 오광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1-07 20:09)

    by 오광신 2004.02.10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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