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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이 등산이라니...by 오광신 2006.04.18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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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경주 벚꽃 나들이 이야기
2006년 벚꽃 나들이 이야기 2006년 벚꽃 나들이 이야기 작년에 경주 벚꽃 추억이 오랜동안 기억에 남아 있어서 올해도 똑같은 곳으로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회사에서 진달래 산행을 마치자마자 피곤해도 내 몸이 아니라고 간주하고 경주로 향했습니다. 올해부터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는 바람에 바쁜 평일에는 엄두도 못내는 여행이라 피곤하더라도 봄나들이는 해야 기분이 나아질 것 같아서 토요일 늦은 오후에 출발했습니다. 엄청난 차와 인파로 인해서 세시간도 안걸리는 여정이 다섯시간도 넘게 걸렸습니다. 토요일 아침부터 밤까지 끔직하게 피곤했습니다. 오늘 (일요일)에는 새벽 좀 지날 무렵에 일어나 인스턴트 음식으로 아침을 떼우고 작년에 뿅갔던 불국사 벚꽃을 또 찾았습니다. 그리고 대릉원 왕릉 사이의 유채밭을 구경하고 점심시간이 채 오기도 전에 도망치듯 경주를 떠났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나들이 인파로 인해 시달리다 보니 내년 부터는 다른 곳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좀 다른 데를 가야지~ 가는 길 - 오는 길에는 아이들 세상입니다. 즐거워 하는 아이들을 보면 돈이 들고 몸이 피곤해도 어쩔 수 없이 보람있는 여행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숙박비며 이런 저런 이유로 수십 만원의 비용이 깨져도 아이들에게는 자주 갔던 곳이니 평생기억에 남을 것이고 아빠도 리프레쉬 했으니 기분 좋은 일입니다. 사실은 아빠가 바람을 쐬어야 직성이 풀리니 아이들 핑계는 안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랜동안 여행을 못했더니 길이 바뀌어 깜박할 정도였습니다. 참, 경주에서는 오따따가 역사 선생님이었습니다. 삼국유사와 삼국사기 책을 여러번 읽었던 모양인지 엄마 아빠도 배우지 않았거나 잊었던 석타래 왕이니 김대성(불국사 건립한 재상)이니 하는 신라 인물들을 대부분 기억속에 꿰차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덕분에 공부좀 했습니다. 녀석이 사진 찍을 때마다 인상만 찡그리지 않았더라면 더욱 멋진 녀석이었을 겁니다. (2006년 경주) (2005년 4월 경주, 1년전과 비교해보면 큰 차이가 없습니다, 아빠 옷이 똑같으니 더욱 똑같네) (2005년 4월 경주 불국사 사진, 1년전이나 지금이나 별 차이 없음)
by 오광신 2006.04.09 0 Comments -
4월 8일 대금산 진달래 축제 산행 이야기
대금산 진달래 산행 이야기 2006년 4월 8일 토요일에는 거제 대금산에서 진달래 축제가 열렸습니다. 아침 9시에 출발하여 대금산 아래 명상버든 마을에 도착했더니 벌서 많은 인파가 몰려드는 시간이었지만 다행히 주차할 공간이 있어서 순조롭게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길을 피해 가파른 코스를 선택한 덕분에 오르막길은 힘들었지만 호젓한 산행길이 되었습니다. 지난 밤에 장부장께서 무리(?)하신 덕분에 완만하게 오를 수 있었으며 정상에서 바라본 이수도 주변의 푸른 바다와 보랏빛 꽃바다는 장관이었습니다. 일찍 출발한 덕분에 인파와 부대끼는 일이 생기지 않아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이번 산행에도 구부장님 내외분이 강생이(구슬이)를 동반하여 촐랑대는 모습이 흥을 돋구었으며 오랜만에 임지화씨가 진달래 모델이 되어준 덕분에 분위기 좋았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진달래 화전을 잔뜩 기대했건만 명색이 거제시와 연초면에서 주최하는 축제인 만큼 꽃잎으로 화전을 제공하지는 않았지만 파전으로써는 동동주와 함께 딱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산행이 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5월의 산행코스는 [거제 문동폭포-옥녀봉]코스입니다. 문동폭포는 연인들끼리 시원한 바람을 쐬며 산책하기에 딱 좋은 장소인데 폭포꼭대기에서 중턱까지 이미 등산길을 포장완료 하였으므로 편안한 산행이 될 것이며 중턱에서 정상까지만 약간 가파른 산행이 될 것입니다. 이미 아이들과 함께 중턱까지 탐사(?)를 마무리 하였으며 5월까지 완벽한 사전답사를 통해 즐거운 산행이 되도록 만들어 보겠습니다. 여기에 게시된 편집 사진은 광팔이닷컴에 링크 저장된 사진이므로 드래그하여 다른 분께도 재전송가능하며, 광팔이가 약간 밝게 처리했습니다. 5월 산행까지 인화하여 각 개인에게 지급해드리겠습니다. 지화씨 눈감아부렀어~ 산행하느라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내용은 광팔이닷컴에 게시되어 있사오니 언제든 열람가능합니다.
by 오광신 2006.04.09 0 Comments -
아빠 나 결혼하고 싶어요~by 오광신 2006.04.04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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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장래희망은 '배 만드는 사람입니다'
벌써 봄이 왔시유~ 삼월 늦도록 쌀쌀맞게 굴었던 冬將軍이 봄바람에 항복한 좋은 날씨입니다. 여객선 산악회 회장이라고 가족들과 함께 운동겸 사전조사겸 대금산 산행을 했습니다. 아래 소개하는 코스 그대로 완주했는데 아직 꽃망울이 서서히 열리기 시작하는 무렵이므로, 진달래축제가 열리는 4월 8일에는 완전히 滿開하여 보랏빛 바다를 이룰 것입니다. 이번 진달래 축제는 태풍 매미 이후로 몇 년 쉬었다가 오랜만에 열리는 것인 만큼 거제시에서 나름대로 시끄럽게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되며, 진달래 꽃잎을 넣은 진달래 파전 맛이 끝내 줄 것입니다. 동동주와 함께 곁들여 먹는다면....(벌써 군침이....) 아이 둘이 똑같은 학교에 다니니 엄마의 시간이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주에는 아이들 엄마가 학부형총회에 다녀왔는데 역시 시골 초등학교에는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신규 채용 교사는 대부분 시골 초등학교에 배정했다가는 시내로 옮겨가는 모양입니다. 그런 식으로 학교를 운영하니 교육정책을 믿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승탁이네 교실에 갔더니 아이들의 장래희망과 '제일 좋아하는 것'이 걸려 있더랍니다.되고 싶은 사람: 배 만드는 사람제일 좋아하는 것: 돈그래도 아빠의 직업이 나쁘게 보이지 않은 모양입니다.옆에 있는 아이의 제일 좋아하는 것은 "부엌칼"이었다고 합니다.왜 부엌칼을 제일 좋아하는지 아이들 마음을 알 수가 없습니다. ※ 요즘 광팔이가 너무 바빠서 아이들한테 관심이 코빼기도 없습니다.ㅠㅠ 정상에서 보는 전망이 정말 최고입니다
by 오광신 2006.03.26 0 Comments -
겨울의 막바지, 졸업 그리고 입학
2006년 3월 졸업 그리고 입학 겨울의 막바지, 졸업 그리고 입학 오따따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가슴 설레이고 있습니다. 엄마 아빠도 초등학교 입학과 더불어 여태까지 자유로운 생활에서 학교의 시계를 맞추어야 하는 생활변화의 임무가 주어집니다. 나를 아는 사람들마다 촌구석에서 계속 살아가는 것에 대해 안타까운 시선으로 보지만 시골 초등학교의 구수하고 친환경 생활이 우리 가족에겐 전혀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 이런 점에선 부모가 상황에 맞게 가치관을 똑바로 세워야지 괜히 시골이라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면 전부에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아이들보다도 밤늦게 술마시고 퇴근하는게 아빠가 문제입니다. 졸업: 고등학교 때에 팝송에 파뭍여서 따라부르던 노래 중에 싸이먼앤가펑클의 'Sound of Silence' 노래가 한 번쯤 생각나는 졸업입니다. 비록 유치원이지만 초등학교 입성(?)이란 것이 부모에게는 새로운 패턴의 시금석이 되고 있습니다. 금방 비올 것 같았던 지난 주말에 온 가족이 앵산에 올랐습니다. 정상 100여미터를 앞두고 비가 내렸기에 오따따와 엄마를 뒤로 하고 아빠 혼자서만 승미를 업고서 후다닥 500미터 정상에 뛰어 올랐다가 사진만 찍고 찬비를 맞고 내려왔습니다. 그 때문에 아이들이 콧물을 줄줄 흘렸는지 모릅니다. 어느 산이든 시작은 좋은데 오따따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이 중간에 힘들다고 아우성입니다. 그럴 때마다 아빠는 오뚜띠를 업어주거나 기린을 태워줘야 합니다. 업어주더라도 아직은 별로 힘이 들지 않기에 괜찮습니다. 앵산 작은봉 약 507미터 정상인데 이렇게 썰렁하게 돌로 만든 표식만 달랑 있었습니다. 수풀 때문에 전망도 별로 없고... 매년 한두 번씩 찾아가는 한산도 여행입니다. 한산도는 섬이 꽤 커서 수백여 가구의사람들이 살지만 별로 즐길 만한 곳은 없지만 충무공 이순신의 위업을 기념하는 제승당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산책삼아서 역사를 공부하는 장소로써 좋습니다. 거제도 또는 통영 여객선 터미널에서 카페리를 타면 30분만에 도착하는 가까운 곳인데 아이들은 배 타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이 충무공께서 큰 칼 옆에 차고 고민하시던 수루에 걸터 앉아서... 제승당 수루 앞에서... 사진 찍기 싫은데 왜 자꾸 그래요 ???
by 오광신 2006.03.01 0 Comments -
2006년 2월 4일 여객선산악회의 첫 산행
여객선산악회 2006년 2월 4일 계룡산 산행기념사진(삼성중공업 여객선산악회) 건강과 단합을 위하여 가칭 '여객선산악회'를 발족하여 첫 산행을 했습니다. 다 참석하진 않았지만 정말로 산을 좋아하시는 8명이 참석하여 찬바람이 몰아치는는 계룡산 566미터까지 성공적인 산행이 되었습니다. 마지못해 산악회를 시작했지만 산 정상에 오른다면 그런 생각도 필요없었다. (사진: 왼쪽 상단부터 주영렬 상무님, 김방은씨, 장부장님, 영빼과장님, 이차장님, 찐현과장님,꾸부장님 그리고 광팔이). 잘 나온사진을 썩이기 아까워 홈피 게시합니다.
by 오광신 2006.03.01 0 Comments -
2006년 설날을 보내면서by 오광신 2006.02.05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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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과 2006년 광팔이 사진by 오광신 2006.01.13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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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992년 HC FOTO 사진 ^^by 이행철 2006.01.14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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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놀이의 끝은?
회사에 계신 분께, 회사의 닥달로 갑작스런 리프레쉬로 잘 쉬고 있는 광팔이입니다. 덕분에 주말부터 쉼없이 4일동안 집에 쳐 박혀서 절간처럼 은둔중입니다. (연말정산 절표 기부금영수증 필요하신분은 말씀하세요 ㅠㅠ) 사흘째까지는 누웠다가 잠이 안오면 책을 펼쳐들고 10분 기다리면 다시 누울 수 있는 정도로 졸음이 옵니다. 잠이 들면 아이들이 달라들고... 이 짓거리(?) 한 나흘째 되니 정신이 좀 들어 부적응상태에 왔습니다. 그래서 누워 있을 수 없어 회사에 계신 분들께 업무방해를 합니다. 그러다가 백수로 적응할만 하니 낼부터는 회사로 출근해야 하니 말입니다. 만일 월차 내놓고 출근하게되면 저 놈이 '"忠臣(충신)이라는 소리보다는 "바보"소리를 들을 것 같기에 맘은 꿀떡 같아도 그냥 놀기로 했습니다. (그런 바보 충신은 벽에 Dung 칠할 때까지 회사생활 하겠죠 ㅎ) 날씨를 핑계로 집에 꼼작 않고 있기로 했어도 사실 답답하긴 합니다. 차라리 뽀나스 봇짐 메고 스키장으로 향했다면 갑작스런 휴가가 짧다는 생각이 들었을지 모릅니다. 아이들한테도 100점 얻기도 하구 말입니다. 그러니 멀쩡한 날에 멀쩡한 남자가 바깥에 얼굴을 보여주는 것도 참 안좋더라구요. 그래서 해가 어둑해지면 마치 퇴근해서 아이들과 친한 아빠처럼 나가곤 합니다. 어제는 엘리베이터에서 아는 할머니 한 분이 저한테 위로인지 진심인지 "열심히 일하고 하루 쯤 쉬어야 지요..." 라고 말씀하시던데, 제가 앞으로도 계속 쉰다고 대답했다면 서로 표정이 어떨까요?. 오로지 아이들만 아무 느낌없이 아빠를 대하는 것이 고맙습니다. 암튼 누웠다 일어났다 책읽다 술마시다가 아이들과 컴퓨터 자리싸움하면서 시간을 너무 잘 보내고 있습니다. 가끔씩 유란사원에게 일 땜에 뱉었던 독설로 인해 마음이 좋지도 않습니다. (후회할 소리를 왜 뱉어서...) 허전하고 외로운 시간은 이래서 필요한가 봅니다. 가끔씩 자기 자신을 뒤돌아 보고 사회적인 대화상대도 없는 곳에서 자기와의 대화도 해보면서 인간이 애 사회적인 동물인지 배우게 됩니다. (굳이 절에 안가도 마음은 절간처럼...) 저처럼 이렇게 지내는 사람을 고향에서는 '놈팽이'라고 부르는데 영락없이 제가 그 놈팽이 짝입니다. 요즘의 화려한 백수와는 다르게 놈팽이란 별볼장 없이 노는 놈입니다. 일 할 때에는 발바닥이 땀나노록 일하고 놀기 좋은 때에 정신없이 놀아야 기분도 좋은데 어거지로 노는 것 같아서 별로 좋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노는 것에서 뭔가를 배울 수도 있습니다. 꼴랑 이틀 때문에 마누라한테 1% 라도 눈치봐야 하고, 아이들한테 컴퓨터 가지구 싸움이나 해야 하고 말입니다. 그래도 밤마다 아이들과 영화도 보고 즐겁게 보내는 시간도 많습니다. 여하튼 목적없이 사는 인생이나 목적없이 노는 것은 좋치 못합니다. 놈팽이 올림.
by 오광신 2006.01.10 0 Comments -
마법천자문의 매력by 오광신 2006.01.02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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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함
소박함이란 사람 사는 자연스런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소박함이란 사람 사는 자연스런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굳이 애써 의도적으로 힘들어서 소박한 것이 아니라면 자연스럽게 소박해지는 것은 건강에도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식구 중에서 광팔이가 가장 소박하지 못하다. 갖은 욕망으로 인해서 소박함과 정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아내와 아이들의 100% 소박함에서 광팔이가 변한다. 소박한 식구 세명이 나머지를 바꾸는 것 같다. - 못사는 시절도 아닌데 아주 가끔씩 아이들 구멍난 양말 그리고 수년 째 입혀서 숭숭 늘어난 내복과 내복구멍, - 여자 아이라도 집안에서 남자 오빠 옷을 입혀도 설명만 잘해주면 OK, - 비싼 브랜드 아이들 옷을 단돈 1-2만원에 인터넷으로 구입했다고 순진하게 기뻐하며 그것도 비싸다고 툴툴대는 마누라 표정, - 장난감이나 비디오 게임기, 비디오 없이도 조이픽스 블럭과 색종이 한 봉지로 매일 매일 200% 즐기는 아이들, - 생일, 크리스마스 선물 없어도 말만 잘하면 100원짜리도 OK, - 천 권이 훌쩍 넘는 책이 있어도 여전히 책을 즐기는 아이들 - 플스도 없고 PSP도 없고 로보트 장난감도 없다. TV는 있어도 거의 안본다. 있는 거 없는 거 비교하는 것은 참 속좁은 행동겠지만 어느 세상에 없는 것에 만족하는 사람은 없다. 그래도 해를 거듭하며 우리 가정생활 마저 물질에 비교되면서 우리 아이들한테도 고스란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무리하지만 않으면 좋은데 한쪽이 무리하면 다른 한쪽이 불편하니 걱정이다. 그래도 우리집엔 여전히 있는 것이 많다(?). 없는거만 찾다보니 초라하고 빈약해지는데 있는거 위주로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평소처럼 깨달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 - 우리집에서 숫자로 가장 많은 책을 들어보자. 소형차 한대 값보다 더 많이 산 아이들 책들. 샀다 팔았다 하면 족히 중형차 수준이라니. 계속 살 수도 없지만 집이 좁아서 아빠는 천만다행. 오랜 동안 책 때문에 부부싸움 많이 했는데 불과 3-4년 동안에 아이들은 책 읽는 습관을 되돌려 받았다. 가장 흐뭇한 부유함이다. 좋은 습관은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 좋지 않은 습관은 가르쳐 주지 않아도 금방 생긴다. - 아이들과 아내의 건강함이다. 둘째 녀석이 학원 보내달라고 노래를 불렀는데도 오히려 집에서 놀다보니 더 튼튼해졌다. 올해부턴 오뚜띠한테 전폭적(?)으로 지원해 줄 생각이다. - 물질로 따지자면 튼튼하고 값비싼 중형차, 비싼(?) DSLR 카메라, 365일 자체 업그레이드 PC, 가격을 매길 수 없는 도메인 광팔이닷컴 등등 (이런! 모두 광팔이가 만들어 낸 것이군요) 엊그제부터 다시 시작한 일기 쓰기 습관, 정말 머릿속이 텅비는 기분에 의욕도 없지만 어릴적 십년 넘게 이어왔던 좋은 습관을나이를 핑계로 없애 버리기엔 아까워서 텅 빈 생각 한 줄이라도 휘갈기고 있습니다.큰 아이가 포기하지 않으려면 아빠가 먼저 할 것입니다.책읽기 습관을 보면서 좋은 습관을 갖는 것은 오랜동안 참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1월 2일 첫출근날입니다.오랜기간 참아야 바꿀 수 있는 금연은 확실히 해야 합니다.그 다음에 바로 금주(禁酒)로 넘어가야 하는데 걱정이 오만가지. 새해 복 많이 받도록 노력합시당 !
by 오광신 2006.01.02 0 Comments -
연말연시를 삼천포에서by 오광신 2005.12.31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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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도 훌쩍 지나 다시 쓰는 일기장
녀석들이 집안에서 텔레비젼도 안보고 비디오도 안보더니 크리스마스 이브날에도 아무런 요구사항도 없습니다. 아예 크리스마스에 대한 관심조차 없는가 봅니다. 대신에 아빠는 촌스러운 '일기장'을 사주었습니다. 오승탁한테만 주는 선물이지만 녀석은 기뻐합니다. 아빠도 초등시절부터 군시절까지 자리잡았던 일기쓰기 버릇을 아이한테 심어주고 싶은 생각이었습니다. 지금에 와서 일기 땜에 남은 것은 없지만 아이들 정신발달을 위해 낫다고 생각합니다. 오따따는 물론이고 아빠도 똑같은 이천원짜리 일기장에다가 오늘까지 벌써 3일째 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작심삼일이라고 했으니 내일부터 까먹으면 되겠지만 여전히 기분은 좋습니다. 여기다가 아빠는 금연까지 작심삼일을 이어갑니다. 올해엔 신경쓰고 힘든 일이 많았다는 핑계로 담배를 끊어다 붙였다를 열번도 더 했는데 일기쓰기 시작하는 날에 담배도 잠시 멈추었습니다. 담배만 생각나면 오뚜띠가 시끄럽게 떠들어대는 '간첩질'을 잠시 떠올리기로 했습지요. (오뚜띠의 이간질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리...) 맨날 컴퓨터와 함께 살아가는데 컴터일기장도 일기지만 낚시도 손맛이 최고라고 했듯이, 오랜만에 펜으로 휘갈기는 일기장에도 손맛이 있습니다.
by 오광신 2005.12.26 0 Comments -
노래방 빽댄서 오뚜띠 (동영상)by 오광신 2005.12.18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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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끊을 테니깐 아빤 담배 끊으세요.by 오광신 2005.12.14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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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이 벌써 지나가고 결혼 7주년 기념일by 오광신 2005.12.06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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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춥고 다리아프게 댕겨온, 런던 출장by 오광신 2005.12.04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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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가을이 벌써...by 오광신 2005.11.13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