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책이랑"을 시작하면서...

by오광신 2004.07.11 21:54
  • 조회수14145 views
  • 댓글 0comments
040711_outside.jpg

.
아빠가 책을 모른척 하며 지낼 수 없기에 큰 맘 먹고 새로운 글(게시판)을 쓰려고 합니다.

아이들을 책으로 살찌우면;
- 텔레비젼 중독으로부터 멀어지고
- 친구들 다 좋아하는 비디오 게임에는 관심도 없고
- 엄마 아빠한테 대들 때에도 책에서 배운대로 하고
- 부모가 잠시 피곤해도 자기 혼자서 책으로 몇시간을 버티고
- 오빠가 책을 좋아하면 덤으로 동생마저 따라하고...

앞으로 해야할 일이 걱정입니다. 저보다는 아이들 엄마가 할 역할을 기대해 봅니다. 광팔이는 옆에서 구경만 합니다. 여하튼 아이들이 비디오 게임에 관심이 없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합니다.

몇 년전 책에 빠져들기 전 아이들 엄마한테;
"책이 다냐? 책만 읽으면 아이들이 잘 자라냐?" 라고 비웃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책이 전부는 아닙니다. 책만 읽다가 자칫 샌님처럼 자랄 지도 모른다는 착각을 합니다.

그렇지만 책바보가 결코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역사에서 보여주었습니다. 모른척 하고 믿어보렵니다.

====================================================
주 5일 근무라지만 적응이 잘 안되어 토요일에도 일을 조금하고 쉬는데도 주말이 길게 느껴집니다.
거제도 주위가 온통 피서지 같습니다.
피서지 라지만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의 문화수준은 빵점입니다. 여기저기에 차도 못들어가게 주차해 놓구선, 아무런 대책없이 불 피우고 음식을 만들어 먹습니다. 지나간 자리는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이제 슬슬 여름 휴가준비를 할 까 합니다.
광팔이 사정상 올해는 최대한 효율적인 휴가를 준비해야 합니다. 흑!
  1. 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

    며칠전에 우리 아파트에서 광팔이가 최초로 접시를 달았습니다. 서비스와 실물을 보니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주문이 밀렸는지, 해당업체 사장한테 불만 개선을 요청한 이후에야 겨우 설치가 되었습니다. 오늘 보니깐 이곳 촌구석 아파트에도 접시가 늘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이것을 보면서 또 다른 물결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텔레비젼의 세대교체 입니다. 개인용 컴퓨터의 보급과 휴대폰 시장이 이만큼 확장된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역시 접시가 비디오 가게에서 빌려보는 비디오 테잎보다 훨씬 선명하였습니다. 물론 유선방송보다도 훨씬 깨끗했습니다...... 이렇게 하다가 비디오 가게와 유선방송업체가 망할 것 같습니다. 세상이 변화하면서 많은 새로운 것이 생겨나고 전혀 예상 못했던 것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광팔이는 나이가 들어서도 끄덕없으면 도태하고 말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도태하지 않으려니 벅찹니다. 노력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힘내야 하겠습니다. 변화해야 하겠습니다. 광팔이 홧팅 !! * 오광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1-07 20:09)

    by 오광신 2002.04.05 0 Comments
  2. 광팔이네 가족사진 (3월30일 진주산성)

    * 오광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1-07 20:09)

    by 오광신 2002.03.30 0 Comments
  3. 홈페이지 관리하랴, 술마시랴, 아이들 보랴..

    나이가 들 수록, 시간이 지날 수록, 나태해져 갑니다. 이제서야 겨우 새 홈페이지 얼굴을 보였습니다. 그것도 차일피일 미루다가 다짜고짜 내보였습니다. 여하튼 꺼내놓구나서 쉬엄쉬엄 창고에 곡식을 채워나갈 겁니다. 혹시나 부족한게 보이더라도 이해하여 주시고, 바쁘시나마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광팔 ... * 오광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1-07 20:09)

    by 오광신 2002.03.07 0 Comments
  4. 오따따네 학원 가을 운동회

    by 오광신 2004.10.04 0 Comments
  5. 여자아이 인형 좋아하는 것을 못말려~

    by 오광신 2004.10.01 0 Comments
  6. 추석 이틀전, 오따따의 생일

    by 오광신 2004.09.25 0 Comments
  7. 아이들 다 키웠구나 ??

    by 오광신 2004.09.13 0 Comments
  8. 웃기는 남매들의 대화

    by 오광신 2004.09.01 0 Comments
  9. 딸내미는 아빠편

    by 오광신 2004.08.25 0 Comments
  10. 아이들 앞에서 말조심, 입조심, 쉿!

    말조심 합시다 웬만하면 저의 안좋은 치부를 드러내지 않고 싶은데 정신건강과 습관 고치기를 위하여 과감히 적겠습니다. 아이들 엄마는 저한테 아이들을 야단칠 때 항상 욕설을 삼가하도록 주의를 주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아빠가 사회생활에 지치다 보니 파격적으로 말을 해야만 직성이 풀린다면서 항상 제 위주로 무마시키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오승미가 오빠한테 의미없이 뭐라고 내뱉는 말 한마디: " 야, 이 싸가지야 !!" (아니 ! 언제 배웠지? 별로 안쓰는데) 그러다가 어제엔 오따따가 오뚜띠 동생한테 : " 야, 이 가시나야 !! (뜨아, 오승미가 정말 말 안들을 때 야단치는 시작 문구였음) 아이들은 어른 관점에서 '함부로'말을 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함부로"라는 뜻을 모르고 그냥 주워들은 대로 따라할 뿐입니다. 때로는 상황이 맞지 않는데도 배운대로 써 먹습니다. 어제부터 이 사실을 알게 된후 긴장을 했습니다. 아이들 엄마의 충고를 진작부터 들었더라면 좀 무식하고 단순한 아빠의 이미지를 고쳤을 지도 모릅니다. 낮 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게 아니라, 바로 우리 아이들이 듣고 있으며 밖에 나가서도 그대로 써먹고 있습니다. 그렇담 밖에서 욕 잘하는 아이들은 도대체 뭐죠? 바로 아빠의 얼굴, 즉 내 얼굴입니다. 깊이 반성합니다. 정말로 창피하게 생각합니다.

    by 오광신 2004.08.18 0 Comments
  11. 아이들 성장에 관한 작은 생각들

    by 오광신 2004.08.11 0 Comments
  12. 남을 기분 좋게 하는 "선물"같은 마음

    by 오광신 2004.07.28 0 Comments
  13. 좋아하는 것 부터 하기

    by 오광신 2004.07.26 0 Comments
  14. 아이들 최고의 선물, 과자 꾸러미 선물

    by 오광신 2004.07.20 0 Comments
  15. 자연학습 그리고 뜬금없이 아빠 최고!!

    by 오광신 2004.07.18 0 Comments
  16. "아이랑 책이랑"을 시작하면서...

    .아빠가 책을 모른척 하며 지낼 수 없기에 큰 맘 먹고 새로운 글(게시판)을 쓰려고 합니다.아이들을 책으로 살찌우면;- 텔레비젼 중독으로부터 멀어지고- 친구들 다 좋아하는 비디오 게임에는 관심도 없고- 엄마 아빠한테 대들 때에도 책에서 배운대로 하고- 부모가 잠시 피곤해도 자기 혼자서 책으로 몇시간을 버티고- 오빠가 책을 좋아하면 덤으로 동생마저 따라하고...앞으로 해야할 일이 걱정입니다. 저보다는 아이들 엄마가 할 역할을 기대해 봅니다. 광팔이는 옆에서 구경만 합니다. 여하튼 아이들이 비디오 게임에 관심이 없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합니다.몇 년전 책에 빠져들기 전 아이들 엄마한테;"책이 다냐? 책만 읽으면 아이들이 잘 자라냐?" 라고 비웃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책이 전부는 아닙니다. 책만 읽다가 자칫 샌님처럼 자랄 지도 모른다는 착각을 합니다.그렇지만 책바보가 결코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역사에서 보여주었습니다. 모른척 하고 믿어보렵니다.====================================================주 5일 근무라지만 적응이 잘 안되어 토요일에도 일을 조금하고 쉬는데도 주말이 길게 느껴집니다. 거제도 주위가 온통 피서지 같습니다.피서지 라지만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의 문화수준은 빵점입니다. 여기저기에 차도 못들어가게 주차해 놓구선, 아무런 대책없이 불 피우고 음식을 만들어 먹습니다. 지나간 자리는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이제 슬슬 여름 휴가준비를 할 까 합니다.광팔이 사정상 올해는 최대한 효율적인 휴가를 준비해야 합니다. 흑!

    by 오광신 2004.07.11 0 Comments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