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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택배사에서 전화 한통 왔는데 아이들 엄마 이름을 찾는다.
집에 아무도 없다고 아파트 경비실에 물건을 맡기겠노라고.......
속으로는 " 이 사람이 또 무슨 책을 팔았길래 또 책을 샀지??" 생각하며
집에 와서 저녁먹을 때까지 까마득하게 잊어버렸다.
우연히 택배가 왔다는 이야기를 꺼냈더니 남편과 아내는 서로의 얼굴만
힐끗힐끗 쳐다보면서 이유 없다는 듯이 믿지도 않는다.
요즘 세상에 잘못 배달 되는 택배물건은 더욱 있을 턱이 없는데 말이다.
또 까먹고 골방에서 컴퓨터를 하는데 갑자기 아이들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 끄 아~악 ! "
어디서 왔는지 과자 한 박스를 보고 아이들의 환호성 소리~
알고보니 아이들의 외가댁 외숙모가 보낸 과자 선물 보따리였다.
대형슈퍼에서도 절대로 과자선물세트는 위험하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 입이 좌악 벌어지는 모습에, 아이들 얼굴 보는 것만으로 흐뭇~
녀석들도 꾸러미는 처음이라 아껴 먹으려고 빈 통에 담아두는 모습은
도대체 어디서 배운 것일까. 평소 안줘서 그렇게 귀한 것일까...ㅋ
특히 요즘, 우리의 주변이나 남들에게 덕을 베풀어 볼 생각을 전혀
하지도 못하는 현실에서 이번을 통해 참으로 좋은 배움을 얻었습니다.
회복 기미없는 경기지표를 두고 요즘에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하곤 했었습니다.
내가 맨날 세상에 굴복하는 마음으로 계속 어정쩡하게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이고 긍정적으로 살아갈 것인가?
배운것 활용하며 절대로 좋은 생각하며 열심히 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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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
며칠전에 우리 아파트에서 광팔이가 최초로 접시를 달았습니다. 서비스와 실물을 보니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주문이 밀렸는지, 해당업체 사장한테 불만 개선을 요청한 이후에야 겨우 설치가 되었습니다. 오늘 보니깐 이곳 촌구석 아파트에도 접시가 늘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이것을 보면서 또 다른 물결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텔레비젼의 세대교체 입니다. 개인용 컴퓨터의 보급과 휴대폰 시장이 이만큼 확장된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역시 접시가 비디오 가게에서 빌려보는 비디오 테잎보다 훨씬 선명하였습니다. 물론 유선방송보다도 훨씬 깨끗했습니다...... 이렇게 하다가 비디오 가게와 유선방송업체가 망할 것 같습니다. 세상이 변화하면서 많은 새로운 것이 생겨나고 전혀 예상 못했던 것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광팔이는 나이가 들어서도 끄덕없으면 도태하고 말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도태하지 않으려니 벅찹니다. 노력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힘내야 하겠습니다. 변화해야 하겠습니다. 광팔이 홧팅 !! * 오광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1-07 20:09)
by 오광신 2002.04.05 0 Commen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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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관리하랴, 술마시랴, 아이들 보랴..
나이가 들 수록, 시간이 지날 수록, 나태해져 갑니다. 이제서야 겨우 새 홈페이지 얼굴을 보였습니다. 그것도 차일피일 미루다가 다짜고짜 내보였습니다. 여하튼 꺼내놓구나서 쉬엄쉬엄 창고에 곡식을 채워나갈 겁니다. 혹시나 부족한게 보이더라도 이해하여 주시고, 바쁘시나마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광팔 ... * 오광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1-07 20:09)
by 오광신 2002.03.07 0 Comments -
콜록콜록 하면서 부산 BEXCO 나들이도 하고...by 오광신 2004.10.11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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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야꺼 약 안주면 밥 안먹어~ [오뚜띠 버젼]by 오광신 2004.10.04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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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따따네 학원 가을 운동회by 오광신 2004.10.04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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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 인형 좋아하는 것을 못말려~by 오광신 2004.10.01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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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틀전, 오따따의 생일by 오광신 2004.09.25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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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다 키웠구나 ??by 오광신 2004.09.13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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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 남매들의 대화by 오광신 2004.09.01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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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내미는 아빠편by 오광신 2004.08.25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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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앞에서 말조심, 입조심, 쉿!
말조심 합시다 웬만하면 저의 안좋은 치부를 드러내지 않고 싶은데 정신건강과 습관 고치기를 위하여 과감히 적겠습니다. 아이들 엄마는 저한테 아이들을 야단칠 때 항상 욕설을 삼가하도록 주의를 주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아빠가 사회생활에 지치다 보니 파격적으로 말을 해야만 직성이 풀린다면서 항상 제 위주로 무마시키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오승미가 오빠한테 의미없이 뭐라고 내뱉는 말 한마디: " 야, 이 싸가지야 !!" (아니 ! 언제 배웠지? 별로 안쓰는데) 그러다가 어제엔 오따따가 오뚜띠 동생한테 : " 야, 이 가시나야 !! (뜨아, 오승미가 정말 말 안들을 때 야단치는 시작 문구였음) 아이들은 어른 관점에서 '함부로'말을 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함부로"라는 뜻을 모르고 그냥 주워들은 대로 따라할 뿐입니다. 때로는 상황이 맞지 않는데도 배운대로 써 먹습니다. 어제부터 이 사실을 알게 된후 긴장을 했습니다. 아이들 엄마의 충고를 진작부터 들었더라면 좀 무식하고 단순한 아빠의 이미지를 고쳤을 지도 모릅니다. 낮 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게 아니라, 바로 우리 아이들이 듣고 있으며 밖에 나가서도 그대로 써먹고 있습니다. 그렇담 밖에서 욕 잘하는 아이들은 도대체 뭐죠? 바로 아빠의 얼굴, 즉 내 얼굴입니다. 깊이 반성합니다. 정말로 창피하게 생각합니다.
by 오광신 2004.08.18 0 Comments -
요즘엔 전부다 디지털 族 , 아이들 사진작가by 오광신 2004.08.15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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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성장에 관한 작은 생각들by 오광신 2004.08.11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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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기분 좋게 하는 "선물"같은 마음by 오광신 2004.07.28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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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 부터 하기by 오광신 2004.07.26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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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무더위 그리고 분위기 깨는 음악 @@by 오광신 2004.07.22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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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최고의 선물, 과자 꾸러미 선물
.오후에 택배사에서 전화 한통 왔는데 아이들 엄마 이름을 찾는다.집에 아무도 없다고 아파트 경비실에 물건을 맡기겠노라고.......속으로는 " 이 사람이 또 무슨 책을 팔았길래 또 책을 샀지??" 생각하며집에 와서 저녁먹을 때까지 까마득하게 잊어버렸다.우연히 택배가 왔다는 이야기를 꺼냈더니 남편과 아내는 서로의 얼굴만힐끗힐끗 쳐다보면서 이유 없다는 듯이 믿지도 않는다.요즘 세상에 잘못 배달 되는 택배물건은 더욱 있을 턱이 없는데 말이다.또 까먹고 골방에서 컴퓨터를 하는데 갑자기 아이들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끄 아~악 ! "어디서 왔는지 과자 한 박스를 보고 아이들의 환호성 소리~알고보니 아이들의 외가댁 외숙모가 보낸 과자 선물 보따리였다.대형슈퍼에서도 절대로 과자선물세트는 위험하다고 생각했는데,아이들 입이 좌악 벌어지는 모습에, 아이들 얼굴 보는 것만으로 흐뭇~녀석들도 꾸러미는 처음이라 아껴 먹으려고 빈 통에 담아두는 모습은도대체 어디서 배운 것일까. 평소 안줘서 그렇게 귀한 것일까...ㅋ 특히 요즘, 우리의 주변이나 남들에게 덕을 베풀어 볼 생각을 전혀하지도 못하는 현실에서 이번을 통해 참으로 좋은 배움을 얻었습니다.회복 기미없는 경기지표를 두고 요즘에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하곤 했었습니다.내가 맨날 세상에 굴복하는 마음으로 계속 어정쩡하게 살아갈 것인가?아니면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이고 긍정적으로 살아갈 것인가? 배운것 활용하며 절대로 좋은 생각하며 열심히 살아야 겠습니다.
by 오광신 2004.07.20 0 Comments -
자연학습 그리고 뜬금없이 아빠 최고!!by 오광신 2004.07.18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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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책이랑"을 시작하면서...by 오광신 2004.07.11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