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만든 작은 여행 -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그리고...

by오광팔이 2010.08.0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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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추억을 위하여, 아이들 할머니가 계신 시골이나, 산,  바다를 생각했지만

가는 곳마다 너무 더워서 부담스럽기 짝이 없는 한여름입니다.

 

(아이들 엄마 놔두고) 아이들하고 셋이서 오붓하게 한 여름 경주에 또~ 다녀왔습니다.

구름이 많이 끼어서 다니기엔 덜 부담스러웠지만 (여전~히) 무척 더웠습니다.

예상밖으로 가는 곳 마다 경주에는 사람이 붐볐습니다.

 

밤 9시가 넘었는데 안압지 야경을 구경하느라 무더위 열대야에도 (수천명의) 구름인파였고

안압지를 구경하고 겨우 잡은 숙소로 돌아오다가는 사람들이 북적이는 '황남빵'에 들렀습니다.

호기심에 들렀지만 그냥 빵집이 아니었습니다.

늦은 밤인데도 수십명이 빵을 주문하고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30분 기다려 우리가 주문한 빵이 나오자마자, 스티브와 동시에 황남빵 한개씩 입에 던졌습니다.

'앗 뜨거 !!'

성질급한 아버지와 아이는 뜨거운 팥빵을 맛보지도 못하고 그냥 삼켰습니다.

 

 

----------->  여행의 주제는 아이들이 정하라 !! 대신 잘 생각하라 !! <-----------------------

 

아이들이 결정하여 여정을 선택하는 재미가 좋았습니다.

(조건이 있다면; 시간 + 금액 + 효율 한도내에서 아이들이 제안한 대로)

그 중 보문관광단지 + 경주세계문화 엑스포 공원에서 촬영한 동영상 위주로 소감 올려봅니다.

 

* 경주 세계문화 엑스포 공원을 추천합니다 !! (젊은 사람들 데이트/소풍장소로써 별 다섯개)

    이곳은 2007년 본행사 이후 2년마다 국내 & 국외에서 경주 세계문화 엑스포용으로 조성하였지만

   너른 공원내에 깔끔한 전시관, 경주타워, 첨성대 영상관 (아이들을 위한 3D 영화상영), 미술전시관 등

   다양한 문화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날씨가 선선하다면 시간의 공원이나 아사달 공원에서 산책이나 소풍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 입장료: 어른 7,000원, 어린이(초등) 4,000원

* 주차공간 충분, 인근에 ATV, 밀레니엄 파크, 보문관광단지 등 완전한 관광단지

* 촬영장비 (?): 호주머니 장난감 모토로이 1개 & 카시오 엑슬림 EX-Z2 (빈손이 최고 !!)

 

    경주세계문화 엑스포 공원 동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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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세계문화 엑스포공원 경주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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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82미터를 초고속 엘리베이터로 스릴있게 올라가면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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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바라본 시간의 공원, 그리고 그 옆으로 아사달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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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박물관, 아주 자상한 설명 그리고 많은 화석과 광물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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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전시관에서는 금번에 미술작품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인상적인 '물'을 소재로 한 그림들... 2010_08_Gyoengjoo_tour_005.jpg 

시간의 공원 2010_08_Gyoengjoo_tour_008.jpg

시간의 공원 테마, 십이지상 2010_08_Gyoengjoo_tour_009.jpg  2010_08_Gyoengjoo_tour_010.jpg

아사달 공원 2010_08_Gyoengjoo_tour_015.jpg

전망대에서 바라본 경주 보문광단지 시내, 보문호, 경주월드 (캘리포니아비치) 2010_08_Gyoengjoo_tour_017.jpg

아사달 공원 경치가 너무 좋아서 여러컷으로 찍었습니다. (전경이 너무 좋아서 똑딱이라도 충분합니다) 2010_08_Gyoengjoo_tour_018.jpg  2010_08_Gyoengjoo_tour_017.jpg  2010_08_Gyoengjoo_tour_012.jpg  2010_08_Gyoengjoo_tour_011.jpg  2010_08_Gyoengjoo_tour_014.jpg

돌아오는 길은 동해안 구경, 그리고 감은사지, 문무대왕릉

 

 2010_08_Gyoengjoo_tour_013.jpg  2010_08_Gyoengjoo_tour_016.jpg

 

웁스, 잠시 한다고 했는데  몇 시간이 흘렀네요.

아이들 엄마가 출근하여 버릇처럼 홈피에 손을 들었습니다.

휴가기간이든 모든 시간이 귀한데 무언가 만드는데는

항상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ㅠㅠ

그런 시간이 있어야 추억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1. 3월 3일 장유 마라톤

    2012년 두 번째 마라톤 대회 참석 (항상 그렇듯이) 아이들을 데리고 참가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 7시30분 출발하여 거가대교를 거쳐 8시 30분에 장유 도착.   아침 기온이 5도 안팎으로 날씨가 쌀쌀했지만, 달리면 후끈해지겠지 하는 생각에, 추워도 탱크탑과 짧은 반바지만 챙겼다.   이번 대회에는 참가비 5만원 (고급 기념품 포함) 때문인지,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예상보다 적은 인원 (대략 1000명 미만)이 참가하였고, (주최측은 부담스럽겠지만) 덕분에 주차불편도 적고 현장 배번 수령이 수월하였다.   며칠 전 김명민 주연의 영화 "페이스 메이커"를 본 기억도 있어서 이번에는 하프 1:40분짜리 페이스메이커를 6킬로 구간까지 따라가다가 오르막길에서 놓쳤다. 페이스 메이커를 뒤따라가 가며, 그 들의 대단한 페이스 유지능력에 감탄을 했다.   대회 소감: 1. 날씨 및 온도: 좀 쌀쌀한 편이라 나시티셔츠와 반바지가 부담스러웠지만 찬바람 구간 제외하곤    달리기 최적조건에서 약간 모자랄 정도로 괜찮았다. 2. 대회 구성: 예전만큼 사람이 붐비지 않아서 배번수령하여 바로 출발할 수 있었다.    - 먹거리, 커피, 떡국, 현장 기록증배부 등 전마협의 오랜 경험으로 척척 진행되었다.    - 달리기 구간: 페이스 메이커 자원봉사 좋았고, 물, 게토레이, 초코파이 등등 적절했다.   iLoveGeoje.com 단체의 대회 결과: 1. 오승미 (Sunny Oh): 5km 여자 종합2위. 겨우 34분으로 수상하는 행운까지 !!    오늘 대회엔 여자 선수들이 적어서 상장과 2만원짜리 마라톤 참가상품권을 받았다. 2. 오승탁 (Steve Oh): 오승미 보다 약간 빠른 항상 비슷한 기록 이었고     동생이 종합2위를 받아서 부러워 하는 눈치가 역력했다. 3. 오광팔: 1시간 51분 53초.... 지난 기록대비 4분 앞당겨서 기록갱신..ㅋㅋ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장기간 출장이 있어서 올해 봄부터 여름까지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할 수 없어서 아쉬움이 남는다...ㅜㅜ   달리기 전에는 괴로운 표정의 아이들이 대회를 마치고 나서는 싱글벙글하다. 아빠가 도착하기 전에 뽑기하여 큰 설탕덩어리도 건지고 사람들 속에 어울려 잘 적응한다. 그리고, 아빠가 완주할 무렵엔 아이들이 나와서 사진을 찍어주니 고맙고 즐거울 뿐이다.   달리면 힘들지만, 건강에 좋다. 직업병인 어깨통증은 여전하더라도 달리면 기분이라도 풀리는 듯...       사진사가 달려갑니다     사진사에게 표정 잡습니다. ㅋ                 수고들 많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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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오광팔이 2010.08.04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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