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의 시작 - 몸과 마음을 집중시키는 운동...

by오광팔이 2010.11.0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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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회삿일로 한마음 마라톤 대회에 참석한 이후로

마라톤에 대한 정신적인 로망과 그리고 정신운동에 집착을 갖게 되었다.

물론, 언제까지 유지할 지 의문스럽지만

마라톤이란 것이 외로운 운동이자, 정신운동을 통한

자신을 발견하는 좋은 도구라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익스트림 스포츠 (Extreme Sports)와 비슷한 부류인지도 모른다.

극한에 다다르고

숨이 목에서 까딱까닥 죽을 지경까지 모는 상황에서

자신을 제어하는 기술을 익히는 것이다.

 

물론 아직 멀었다.

 

이제 시작이고, 앞으로 조금씩 조금씩 진정한 내 자신을 배울까 한다.

건강한 모임(마라톤 대회)에 가니,

예상치 못하게 마음까지 건강하고 밝은 분들을 많이 만났다.

극한 산악 운동에서 마라톤 까지 이렇게 다양하게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줄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뛸 때엔 정말 힘들었는데,

뛰고 나면 다시 기억나는 특이한 스포츠, 이것이 마라톤인가 싶다.

 

PS: 아이들과 함께 거가대교 개통기념 마라톤 대회에도 참가신청을 접수했다.

        난 13킬로 짜리 3마넌, 아이들 두명은 5킬로짜리 1만원...

      

 

 

[ 앞으로도 짧게 뛸 것이지만, 달랑 10킬로짜리 완주증명을 보면 기분이 새록새록 하다 - 아래 ]

 

marathon_record.jpg Geoje_Run.jpg

 

  

 


PS: 뛰면서 오기가 생기면 쉴 생각도 안나고

       뛰면서 느긎해지면 걸었다 뛰엇다... 해진다.

      혼자만의 의지로 신청한 계룡산 임도마라톤에서 느낀 바이다.

 

       즉, 인생의 목표를 세우면 뭔가 쉼없이 이루어지는 반면에

       인생의 목표없이 살다보면 그냥 세월만 흐르게 되는 이치리라....

  1. 3월 3일 장유 마라톤

    2012년 두 번째 마라톤 대회 참석 (항상 그렇듯이) 아이들을 데리고 참가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 7시30분 출발하여 거가대교를 거쳐 8시 30분에 장유 도착.   아침 기온이 5도 안팎으로 날씨가 쌀쌀했지만, 달리면 후끈해지겠지 하는 생각에, 추워도 탱크탑과 짧은 반바지만 챙겼다.   이번 대회에는 참가비 5만원 (고급 기념품 포함) 때문인지,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예상보다 적은 인원 (대략 1000명 미만)이 참가하였고, (주최측은 부담스럽겠지만) 덕분에 주차불편도 적고 현장 배번 수령이 수월하였다.   며칠 전 김명민 주연의 영화 "페이스 메이커"를 본 기억도 있어서 이번에는 하프 1:40분짜리 페이스메이커를 6킬로 구간까지 따라가다가 오르막길에서 놓쳤다. 페이스 메이커를 뒤따라가 가며, 그 들의 대단한 페이스 유지능력에 감탄을 했다.   대회 소감: 1. 날씨 및 온도: 좀 쌀쌀한 편이라 나시티셔츠와 반바지가 부담스러웠지만 찬바람 구간 제외하곤    달리기 최적조건에서 약간 모자랄 정도로 괜찮았다. 2. 대회 구성: 예전만큼 사람이 붐비지 않아서 배번수령하여 바로 출발할 수 있었다.    - 먹거리, 커피, 떡국, 현장 기록증배부 등 전마협의 오랜 경험으로 척척 진행되었다.    - 달리기 구간: 페이스 메이커 자원봉사 좋았고, 물, 게토레이, 초코파이 등등 적절했다.   iLoveGeoje.com 단체의 대회 결과: 1. 오승미 (Sunny Oh): 5km 여자 종합2위. 겨우 34분으로 수상하는 행운까지 !!    오늘 대회엔 여자 선수들이 적어서 상장과 2만원짜리 마라톤 참가상품권을 받았다. 2. 오승탁 (Steve Oh): 오승미 보다 약간 빠른 항상 비슷한 기록 이었고     동생이 종합2위를 받아서 부러워 하는 눈치가 역력했다. 3. 오광팔: 1시간 51분 53초.... 지난 기록대비 4분 앞당겨서 기록갱신..ㅋㅋ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장기간 출장이 있어서 올해 봄부터 여름까지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할 수 없어서 아쉬움이 남는다...ㅜㅜ   달리기 전에는 괴로운 표정의 아이들이 대회를 마치고 나서는 싱글벙글하다. 아빠가 도착하기 전에 뽑기하여 큰 설탕덩어리도 건지고 사람들 속에 어울려 잘 적응한다. 그리고, 아빠가 완주할 무렵엔 아이들이 나와서 사진을 찍어주니 고맙고 즐거울 뿐이다.   달리면 힘들지만, 건강에 좋다. 직업병인 어깨통증은 여전하더라도 달리면 기분이라도 풀리는 듯...       사진사가 달려갑니다     사진사에게 표정 잡습니다. ㅋ                 수고들 많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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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오광팔이 2010.11.07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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